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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 베리 굿”…외국인 광관객 40개국서 12만 몰려

입력 2019.01.24. 10:48 댓글 0개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19일째인 23일 오전 축제장인 화천군 화천천 얼음벌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019.01.23. ysh@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외국인 관광객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갱신하며 세계적인 겨울축제의 명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19일째인 23일 기준, 축제장을 찾은 F·I·T(자유여행가) 2만839명 등 지금까지 외국인 누적 관광객 수 12만7409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역대최다인 12만615명의 기록를 갱신했다.

특히 F·I·T는 지난해 축제 기간 전체 유치한 8000여 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준으로, 올해 유치 목표였던 1만 명을 2배 이상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1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원에서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장에 쿠웨이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9.01.21. ysh@newsis.com

F·I·T는 전문 여행사를 통해 정보를 취득 후 축제장을 방문하는 경우와 개별적으로 축제장을 찾는 경우로 구분된다. 비중은 개별방문 사례가 훨씬 크다.

화천군이 업무제휴 관계인 서울의 전문 여행사에 확인한 결과, 그야말로 세계 각지의 F·I·T가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완, 홍콩, 싱가폴,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는 물론, 오세아니아, 프랑스스위스, 덴마크,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등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 자메이카, 코스타리카, 몰디브 등 아프라키와 남미 등에서 40개 국 여행자들이 축제를 즐겼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1일 오전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리는 화천군 화천천 얼음벌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010.01.21. ysh@newsis.com

이러한 방문국 집계에는 화천군과의 업무협약 전문 여행사만을 통해 파악된 수치다.

이들 외국인 관광객들은 축제장에 마련된 외국인 전용낚시터와 맨손잡기장에서 자신들이 잡은 산천어를 들어보이며 환호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강원도 업무협약 여행사, 중동 국가 등 개별 방문 F·I·T까지 더하면 방문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물론 각 국가별 방문인원은 단체 패키지 관광객에 비해 매우 적을 수 밖에 없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19일째인 23일 오후 축제장인 화천군 화천천 얼음벌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019.01.23. ysh@newsis.com

하지만, 기존 동남아시아 단체 관광객 방문규모를 유지하면서 시장 다변화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방문국 증가는 매우 고무적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F·I·T는 다양한 국적인 만큼 선호 역시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올해 처음 무슬림 기도처를 마련했듯이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국가별 방문규모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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