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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수용 이끄는 예술단 베이징 도착…26~29일 공연 예상
입력 2019.01.24. 10:08 댓글 0개中관변학자 “북한대표단 공연, 반드시 성공할 것”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 노동당 리수용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대표단이 24일 오전 10시께 베이징 기차역에 도착한다.
중국 내 매체 보도를 종합해 보면 리 부위원장과 일부 예술단원들이 탄 임시열차는 전날 저녁 8시30분(현지시간)께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역을 지나 10시께 베이징역에 도착한다. 나머지 일부 대원들은 평양-베이징을 오가는 정기 열차인 K28편을 통해 이날 오전 8시40분께 베이징역에 이미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술대표단은 도착 후 하루 동안 리허설을 진행하고 이후 26일부터 29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측은 아직 공식적인 공연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북한 공연단은 북한 공훈 국가합창단과 삼지연 악단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북한 예술대표단이 공연을 하는 것은 지난 2015년 12월 모란봉악단이 중국을 방문했다가 공연을 앞두고 전격 철수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북·중 정상회담 이후 양측의 문화 교류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다.
북중 관계 개선 국면 속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북한 대표단의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시 주석이 직접 관람하지 않더라도 지도부 구성원인 '상무위원급 인사'가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4월15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대규모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평양 공연을 했는데,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함께 중국 대표단의 공연을 관람한바 있다.
관변학자로 알려진 추이즈잉(崔志鷹) 상하이 퉁지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글로벌타임스에 “북중 정상 간 회동은 고위급 간 상호신뢰를 증진시켰고, 더 나은 인문 교류를 위해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인문 교류는 북중 양국,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 양당의 우호관계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도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하고 경제 발전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고, 이런 약속과 선언은 중국 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2019년 공연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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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과 러 정보기관, 테러 며칠 전 위협 인지하고도 무시" [모스크=AP/뉴시스]22일(현지시각) 모스크바의 서쪽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상공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2024.03.29.[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정보기관 지난주 모스크바 인근 콘서트홀에서의 치명적 테러 공격 발생 며칠 전 이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의 위협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영국 조사 기관 도시어 센터가 입수한 러시아 정보 문서에서 나타났다고 CNN이 29일 보도했다.런던에 본부를 둔 도시어 센터에 따르면 이 문서들은 ISIS-K에 의해 급진화된 타지크 민족이 테러 공격에 관련됐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지난 22일 143명의 목숨을 앗아간 크로커스 시청 콘서트홀 공격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수십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테러 공격이었다.ISIS-K는 성명과 범인들이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 등을 통해 이번 공격의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도시어 센터는 러시아 전 석유 재벌이었다가 크렘린 평론가로 변신한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 조사 단체로, 이전에도 러시아 정부 내부에서 유출된 정보들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정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찾아냈었다.도시어 센터 보고서는 러시아 보안기관을 언급하면서 "테러 발생 며칠 전 안보리 회원국들은 타지크 시민들이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테러 공격 발생 전 정보기관과 가까운 소식통이 도시어 센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크렘린궁은 도시어 센터 보고서에 대한 CNN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이에 아서 미국도 러시아에 ISIS 무장 세력이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지난 3월 미 대사관은 러시아에 대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애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이 '경고 의무'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과 이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테러 발생 며칠 전 "이러한 행동은 노골적 공갈과 러시아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와 유사하다"면서 미국의 경고를 "도발적"이라고 일축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어떤 증거도 없이 우크라이나가 테러 공격에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과 관련도 없다고 반박했다.망명 중인 크렘린 평론가 일리아 포노마레프 전 러시아 의원은 "최근의 증거들은 러시아 지도부와 보안군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해주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수많은 경고들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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