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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미 3개국, 캐러밴 막아라"…원조 중단 위협

입력 2019.01.24. 10:09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중미 3개국을 향해 원조 중단 가능성을 또 언급하며 캐러밴(이민자 행렬)을 막으라고 위협했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이민 관련 회의에서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는 우리를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중미 나라들은 자국에서 사람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캐러밴을 장려한다"고 말했다. 단 증거를 제시하진 않았다고 CNN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캐러밴은 거대하고, 곧 나올 것"이라며 "온두라스, 고맙다"라고 온두라스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온두라스에 수억 달러를 보내는데 온두라스는 우리에게 캐러밴을 보낸다"며 거듭 경고했다.

하지만 이번 주장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온두라스가 캐러밴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나온 발언이라고 CNN는 지적했다.

백악관은 펜스 대통령이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캐러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칭찬했다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러밴 문제와 관련해 온두라스 등 중미 국가들을 비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주에도 루이지애나에서 가진 연설에서 온두라스가 캐러밴을 멈출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강력 비난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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