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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매우 잘하고 있다"

입력 2019.01.24. 09:42 댓글 0개
무역협상 우려 일축…낙관적 전망 유지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매우 잘 하고 있다"며 최근 제기되는 미중 간 무역협상 우려를 일축했다.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지금 우리의 상황에 만족하고, 중국은 합의 달성을 매우 원한다"면서 이처럼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지만,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제는 탄탄하지만 중국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곧 중국과 합의한 내용이 이행돼 중국에 대한 관세가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나는 시진핑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우리는 협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들어 지적재산권 침해 등 핵심 이슈를 둘러싼 양측의 이견으로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미 백악관이 지식재산권 보호 규정 이행 등에 대한 이견차를 이유로 이번주 예정된 준비회의를 전격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CNBC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미 무역대표부(USTR)의 차관급 회의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양국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관련 보도를 일축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중 양국은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어떤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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