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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대원, 주가 반등에 필요한 것은 시간…목표가↓"

입력 2019.01.24. 08:55 수정 2019.01.24. 14:56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대원(007680)의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대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한 69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46.0% 줄어든 570억원으로 전망된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간 매출을 견인했던 주택 현장들이 준공되며 외형둔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현재 도급 현장들은 청주 문화동(1309억원), 이천 증포(557억원), 자체사업은 청주 동남 2개(합산 2000억원)만이 공사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2019년에도 매출 감소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익성은 공정 후반부에 접어든 청주 현장의 원가율(75~77%)이 타 현장보다 좋기 때문에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기존 주택(자체사업) 현장 준공 이후 전사 성장을 위해 베트남 사업 가속화가 필요하지만 호치민 센텀웰스(560억원)의 분양 개시가 예상보다 더딘 상황"이라며 "호치민 VMEP 부지 개발(1230억원)도 2018년 말 착공이 지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당성검토가 끝난 꽝찌성 개발(180만평)은 현재 구체화를 협상 중이나 시간이 필요하다"며 "규모가 큰 사업들이 늦어지는 점이 아쉽다"고 덧붙엿다.

대원의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9% 하향 조정한 1만55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주요 주택 현장들 준공으로 2019년 매출 감소는 예상됐었으나 이를 대체할 주택 수주가 필요하다"며 "추진 중인 베트남 사업도 본격적인 실적 반영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급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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