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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오늘 박정희 생가 방문…"경제부흥기 다시 한 번"
입력 2019.01.24. 08:50 댓글 0개"핵 개발 주장 아냐…외교 선택지 넓히는 데 도움 취지"
【서울=뉴시스】오제일 유자비 기자 = 자유한국당 당 대표 유력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4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4차산업혁명 중심으로 다시 한번 경제 부흥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각오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미세먼지 대책 세미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많은 투자를 통해 수출 산업을 이루고,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바탕을 이룬 업적을 기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의 가장 큰 공이 우리나라 산업화에 미친 영향"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연 것은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시작됐다. 그런 역사적인 평가는 4차산업혁명이 필요한 시점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라고 평가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전당 대회 출마 여부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파악으로는 김 위원장은 출마 선언하겠다는 취지의 간담회는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당 지도부가 구성하는 전당 대회가 본인이 몇 개월 동안 공들인 탈계파 분위기와 역행하는 데 대한 우려, 대안의 고민을 담은 간담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결심에 대해서는 "본인 책임으로 대패한 지방 선거 책임으로 물러난 이후에 이뤄지는 첫 번째 전당 대회에 출마하는 게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회의적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전날 북핵 문제 관련 한국당 모임에서 핵 개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 선택지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 카드가 아니냐는 취지"라며 "핵 개발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왜곡 보도하는 건 의도적인 오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병역 문제 지적과 뒤따르고 있는 해명에 대해서는 "우리는 보수의 가치를 신봉하는 정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방 안보에 중요한 가치를 많이 두는 분이 많다"라며 "경위야 어쨌든 군 복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조금 부족한 감을 느끼는 분들이 문제제기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이날 세미나 이후 경북 구미를 찾아 경북도지사 면담 및 건설인의 날 행사 참석, 경북도당 여성당원 인사,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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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훈 측, '항명' 재판에 이종섭 전 장관 증인 신청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리는 3차 공판에 출석하기 전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 대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었다.왼쪽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024.03.21. suncho21@newsis.com[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병대 전 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 측이 '항명 재판'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했다.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 김정민 변호사는 지난 28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이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이 전 장관은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신청서에는 지난해 7월 30일 이 장관이 박 수사단장의 수사결과에 대해 보고받고, 결재까지 한 뒤 다음날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왜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 지시했는지 등에 대해 신문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또한 박 전 단장 측은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로 넘긴 사건을 군검찰이 회수한 것과 박 전 단장의 형사 입건에 대해 이 전 장관이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김정민 변호사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 3차 공판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불러 법정에 세울 것이라 밝힌 바 있다.당시 김 변호사는 이 전 장관을 증인 신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재판에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고, 나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이 (심문이) 끝나면 저희가 이 전 장관을 1번(증인)으로 신청해 물을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국방부검찰단은 지난해 10월 기록 이첩 보류 중단 명령에 대한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등 혐의로 박 대령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19일 오전 9시 3분께 경북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남단 100m 지점에서 폭우 실종자를 수색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해당 사건을 조사하던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은 조사결과를 민간으로 이첩하는 과정에서 항명 혐의로 보직해임됐다. 이후 박 대령에게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했던 발언 중 일부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상관명예훼손 혐의까지 더해졌다.◎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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