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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오늘 박정희 생가 방문…"경제부흥기 다시 한 번"

입력 2019.01.24. 08:50 댓글 0개
"박정희 시대, 4차산업혁명 필요 시점에 많은 시사"
"핵 개발 주장 아냐…외교 선택지 넓히는 데 도움 취지"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 5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북미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 자유한국당 핵포럼 제9차 세미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유자비 기자 = 자유한국당 당 대표 유력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4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4차산업혁명 중심으로 다시 한번 경제 부흥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각오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미세먼지 대책 세미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많은 투자를 통해 수출 산업을 이루고,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바탕을 이룬 업적을 기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의 가장 큰 공이 우리나라 산업화에 미친 영향"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연 것은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시작됐다. 그런 역사적인 평가는 4차산업혁명이 필요한 시점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라고 평가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날 전당 대회 출마 여부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파악으로는 김 위원장은 출마 선언하겠다는 취지의 간담회는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당 지도부가 구성하는 전당 대회가 본인이 몇 개월 동안 공들인 탈계파 분위기와 역행하는 데 대한 우려, 대안의 고민을 담은 간담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결심에 대해서는 "본인 책임으로 대패한 지방 선거 책임으로 물러난 이후에 이뤄지는 첫 번째 전당 대회에 출마하는 게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회의적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전날 북핵 문제 관련 한국당 모임에서 핵 개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 선택지를 넓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 카드가 아니냐는 취지"라며 "핵 개발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왜곡 보도하는 건 의도적인 오보"라고 지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병역 문제 지적과 뒤따르고 있는 해명에 대해서는 "우리는 보수의 가치를 신봉하는 정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방 안보에 중요한 가치를 많이 두는 분이 많다"라며 "경위야 어쨌든 군 복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조금 부족한 감을 느끼는 분들이 문제제기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이날 세미나 이후 경북 구미를 찾아 경북도지사 면담 및 건설인의 날 행사 참석, 경북도당 여성당원 인사,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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