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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남방 비즈니스 연합회' 출범...인도 등에 기업 진출 지원

입력 2019.01.24. 08:00 댓글 0개
김현철 위원장 "인도에 정책 역량 집중 필요"
김영주 회장 "신남방 국가 진출에 지원 전력"
코트라, 중소기업 지원 '아세안 데스크' 설치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현철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특위 위원장의 모습. 2018.11.0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기업의 신(新) 남방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연합회)'가 오는 24일 출범한다.

연합회는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철 경제보좌관)가 그간 개최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담회에선 신남방 진출 지원 협의체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위원회는 신남방 진출 기업 간 협업 확대와 국가별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창구로 연합회를 출범시켰다.

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추대됐다. 또 코트라와 신남방정책추진단이 공동간사를 맡았다.

연합회는 우리 기업의 신남방 시장 개척 지원, 무역·서비스 진출 과제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반기별 전체회의와 분기별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김현철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연합회 출범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역량을 결집하여, 미·중 중심의 우리 해외시장을 블루오션인 신남방국가로 확대하고 제조업뿐 아니라 디지털경제 등 새로운 영역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13억 인구, 7%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인도에 대한 정책 역량의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연합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주 회장은 취임사에서 "신남방 비즈니스 연합회의 초대 회장으로 추대해주신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기업들의 신남방 국가 진출 지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회는 올해 말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개해 신흥 유망기업들과 함께 전자상거래, 모바일 비즈니스, 스마트 모빌리티 등 디지털경제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신남방 디지털경제 국제포럼(가칭)'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공동 간사기관인 코트라는 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현지기업 연결, 투자진출 상담,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세안 데스크(ASEAN DESK)'를 상반기 중 신설해 운영한다.

아울러 연합회는 신남방 국가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현지 정보와 정착 비결을 국가별 사례를 제공하는 사업환경 안내서와 정책제안서도 올해 안에 발간할 예정이다.

연합회에는 무역협회,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건설, 전자, 유통, 프랜차이즈 등 제조 및 서비스 분야의 21개 협·단체가 참여한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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