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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식물인간 여성 성폭행해 출산시킨 男간호사 체포

입력 2019.01.24. 06:18 수정 2019.01.25. 16:10 댓글 1개
DNA 검사 결과 태어난 아기와 일치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장기 요양시설에서 10년 이상 식물인간 상태로 있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해 남자아이를 출산하게 한 보조간호사 네이선 서덜랜드(36)가 체포됐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P/ 마리코파 카운티 셰리프 오피스 제공> 2019.01.23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장기 요양시설에서 10년 이상 식물인간 상태로 있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해 남자아이를 출산하게 한 간호조무사가 체포됐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리 윌리엄스 피닉스 경찰국장은 "간호조무사 면허를 갖고 있는 36세 남성 네이선 서덜랜드를 성폭력과 항거불능 성인 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서덜랜드는 22일 법원의 명령에 따라 DNA 샘플을 제출했고, 몇시간 뒤 그의 DNA와 태어난 아기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와 체포, 수감됐다.

법원은 서덜랜드에게 현금 5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됐으며, 전자 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식물인간 상태의 여성이 출산한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해 12월29일 피닉스의 하시엔다 요양원에서 발생했고, 지난 3일 애리조나 지역방송에 보도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아이를 출산한 29세 여성은 3세 때 뇌병변을 앓았고, 10여년 전에 익사할 뻔 했다가 구조된 바 있으며 하시엔다 요양원에서 10년 이상 누워있는 상태이다.

직원들은 이 여성이 임신한 사실을 전혀 몰랐고, 지난달 29일 신음소리를 내며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는 건강하며 지역커뮤니티에서 보호하게 된다.

이 사건은 곧바로 심각한 장애를 가진 환자에 대한 안전 문제를 부각시켰다. 또한 이 사건의 책임을 지고 요양원의 빌 티몬스 원장은 사임했다.

서덜랜드는 현재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수정헌법 5조에 따라 경찰의 수사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덜랜드측 변호인 데이비드 그리건은 서덜랜드의 전과가 없고, 어린 아이를 두고 있는 가정을 둔 아버지인 점을 들어 보석금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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