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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차림, 전통시장에서 20% 싸게 구입하세요

입력 2019.01.24. 06:00 수정 2019.01.25. 09:39 댓글 0개
6~7인 가족 구매비용 전통시장 평균 17만8064원
주요 36개 품목 대상…전통시장이 20.5% 더 저렴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올해 설 명절에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차림을 준비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20%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의 협조를 받아 서울시내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25곳 등 총 76곳을 직접 방문해 올해 주요 설 성수품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주요 제수용품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7만8064원으로 대형마트 구매비용 22만4066원보다 20.5%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2% 상승, 대형마트는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강남구·송파구·서초구가 평균 20만원대로 높았다. 반면 마포구·금천구·동작구는 평균 16만원 대로 낮은 편이었다.

아울러 이번 설 농수산물 수급 및 가격 전망(가락시장 기준)으로는 사과와 배는 강세, 배추와 무는 약세가 예상된다.

사과와 배는 지난해 봄철 냉해 및 여름 폭염 피해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과 등 좋은 상품의 비중이 낮아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대과 위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배추와 무는 겨울철 기상 호조로 물량이 대폭 늘어나 낮은 가격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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