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한전공대 PT 무슨 질문 나왔나?

입력 2019.01.23. 18:01 수정 2019.01.24. 08:54 댓글 12개
한전공대 후보지 현장실사 시작…28일 부지 발표
북구 첨단3지구·나주 부영CC 등 6곳 한 시간씩 심사
PT서 지역대학과 협력 ·도시계획 비용 방안 등 질문

한전공대 부지를 선정할 ‘한전공대 부지선정 심사위원회’가 23일 진행한 PT(프레젠테이션)에서는 지역 대학·기관과의 협력, 우수학생 유치, 도시계획 비용 문제, 산학연 클러스터 등의 질문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PT 과정에서 나온 이들 질문은 20명의 심사위원 평가시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야 최종 부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수학생 유치 방안이나 도시계획 비용, 지역 대학과의 협력 등은 한전공대 설립 주체인 한전 측에서 고민하고 풀어나가야할 중요한 문제인데, 유치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들어 심사위원들이 심도있게 질문한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제기된다.

이날 PT는 ‘K.T 커리’와 공동으로 한전공대 용역안을 마련 중인 삼우종합건축사무소(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에서 진행됐다.

1시간 가량 진행된 PT는 광주시와 전남도 관계자의 30분 발표, 심사위원들과의 30분 질의 응답으로 구성됐다.

PT가 열리는 사무실에는 보완을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 관계자 각각 3명만 입장이 가능, 이날 함께 온 시와 도 공무원들은 건물 1층에서 대기했다.

이날 2시40분부터 시작된 전남도 PT에는 김신남 도 일자리정책본부장과 김희원 건설도시과장, 위광한 나주시 부시장이 참석했다.

PT를 마치고 나온 김 본부장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도 관계자에게 심사위원들이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며 메모한 종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심사위원들이 어떤 질문을 했나’는 질문에 “지역 대학과 기관과의 협력 방안, 우수 학생 유치 문제, 도시계획 관련 등의 질문이 주로 나왔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 문제는 지난해 9월 공개된 한전공대 중간 용역안에 한국전력 이사들이 한전공대 설립 반대를 주장하며 내세웠던 이유 중 하나이다.

광주시 PT는 오후 4시10분 시작됐다. 손경종 시 전략산업국장과 한재원 에너지산업과장, 유창호 전남대 지역개발연구소 연구교수가 참석했다.

손 국장은 “한전공대는 세계적인 대학이기 때문에, 대학이 와서 산학연 클러스터를 어떻게 조성해 최고의 성과를 낼 것인지에 대한 광주시 대응책, 지역 대학과의 협력 문제 등의 질문이 나왔다”며 “도시계획과 관련한 비용 문제도 거론됐다. 20명의 심사위원중 13명 이상이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회는 PT에 이어 24일 광주 북구 첨단3지구를 시작으로 한전공대 부지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된다.

심사위는 24일 오전에는 북구 첨단3지구, 남구 대촌동 도시첨단산단, 남구 영산강 승촌보 일원 등 광주시 추천부지를 둘러본다. 오후에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 나주시 산포면 전남농업기술원,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등을 차례로 현장실사를 벌일 계획이다.

2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는 한 곳당 한 시간씩 총 6시간에 걸쳐 6곳의 부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심사위는 서류심사와 PT, 현장 실사 결과 등을 종합해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1곳씩을 선정한 뒤 2차 평가를 거쳐 2곳 중 1곳을 확정부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부지는 범정부 차원의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28일 오전 발표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22일 “정치권이 약속한대로 부지와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와도 승복해야 하며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srb7@hanmail.net전화 062-510-115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사랑방미디어'

정치 주요뉴스
댓글12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