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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의견 반영' 나주시 시내버스 노선 후속 개편
입력 2019.01.23. 16:44 댓글 1개【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빛가람동(혁신도시) 버스 노선 일부를 다시 개편했다.
나주시는 '주 52시간' 근무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개정된 근로기준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1일자로 개편한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제기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후속 개편안을 마련하고 오는 26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버스 노선 개편 이후 빛가람동에서는 배차 간격 조정과 노선 변경에 따른 민원이 이어졌다.
민원 해소를 위해 다시 노선 개편에 나선 나주시는 현재 2개 노선으로 운행 중인 혁신도시 내 셔틀(순환)버스를 1개 노선으로 재정비 하고, 배차 간격을 줄이기 위해 버스도 기존 3대에서 4대로 늘렸다.
'나주역~동신대~혁신도시'를 경유하는 700번 버스는 운행 시간 단축 등 효율성 증대를 위해 기존 편도로 운행하던 노선을 오는 26일부터 그린로와 한빛우정로 2개 노선 양방향으로 운행키로 했다.
노선 추가 개편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버스 승강장, 아파트, 경로당 등에 전단지를 배포·부착하는 등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앞서 운수업체(나주교통·광신여객) 측에서는 지난해부터 주 52시간 근로시간 준수에 따른 1일 2교대 근무 전환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발생된 인력난과 차량 감축 등 경영난을 이유로 나주시에 주요 노선 통합·개편을 통한 직선화를 요청했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나주지역 운행 시내버스는 총 155대에 운전원은 313명이 종사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예정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안이 적용되면 '1일 2교대' 근무정착을 위해 운전원 90여명을 추가로 고용해야 한다.
그러나 전남지역 전체 지자체가 필요로 한 버스운전원 충원 인력은 1000여명 이상인 반면 인력 확보가 쉽지 않고, 인건비 추가 부담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지원도 한계를 드러내면서 버스노선 통합과 운행시간 단축은 당분간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버스 노선개편은 오는 7월 시행되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민 의견수렴과 홍보에 최선을 다해 노선 개편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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