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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개최...'2차 북미회담 점검'

입력 2019.01.22. 17:26 수정 2019.01.23. 08:36 댓글 0개
노 비서실장 취임 후 주재 첫 회의
"상반기, 무척 바쁜 시기가 될 것"
남북공동선언 이행 추진 방향 점검
3·1운동 100주년 공동사업도 점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노영민 비서실장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19.01.2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대통령비서실장인 노영민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은 22일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동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또 그간의 남북공동선언 진행과정을 점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노 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3차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노 실장 임명 후 처음으로 열렸다. 지난 12월18일 2차 회의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 동향 및 대응 방향, 금년도 남북공동선언 이행 추진 방향,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기념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중국에서 남북관계의 발전과 북미대화를 지켜봤다"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상호 적대행위 중지, JSA(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상호 GP(감시초소) 시범 철수 등 한반도에서 전쟁과 무력충돌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봤다"고 했다.

이어 "정치·군사적 긴장의 획기적 완화와 한반도 평화의 튼튼한 토대가 구축됐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올 상반기는 무척 바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의에는 노 위원장을 비롯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정경두 국방·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등 추진위원들이 참석했다.

앞서 이행추진위는 지난해 9월28일 1차 회의를 열고 기존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에서 위원회 명칭을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로 변경하고 군비통제 분과위원회를 신설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노영민 비서실장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19.01.22. photo1006@newsis.com

당시 1차 회의에서는 평양공동선언 이행의 기본방향을 ▲속도감 있는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의 새로운 단계 도약 ▲남북 정상회담 성과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의 연결 ▲이행 과정에서의 국민적 합의 강화 및 국제사회의 지지 확대 등 세 가지로 결정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8일 2차 회의에서는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과 관련한 준비 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이행추진위의 모태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다. 지난해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는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로 전환,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분야별 후속조치 이행을 점검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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