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남북교육 교류 확대 통일 주역으로 키울 터”

입력 2019.01.22. 16:43 수정 2019.01.22. 18:30 댓글 0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신년 간담회서 밝혀

“남북교육 교류 확대를 통해 광주 학생들을 통일 주역으로 키우겠습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2일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 해 동안 남북교육 교류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올해 상반기 중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해 남북 관계의 변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재정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초기 시범사업으로는 일제에 저항했던 학생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조명함으로써 남북교육교류협력의 모범적인 전형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일제에 저항한 대표적인 민족운동이지만 북측의 관련 연구 및 유적 등 현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남북 역사 교원 및 전문가로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본 자료 교환과 현장 공동 답사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90주년 기념행사에 북측 대표단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살아 있는 평화통일교육을 위해 북한 수학여행 추진을 위한 시범사업을 북측에 제안할 예정”이라며 “평양 내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념물 및 유적지, 고구려 유적지 등 역사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한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을 추진하고 추후 견학단 활동 사항을 토대로 평양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학생 및 교원의 평화감수성과 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며 “일선 학교에 연 10시간 이상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참여 중심 평화통일교육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학생 및 교원 대상 1박 2일 DMZ평화 현장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 교육감은 전체학교 무상급식 확대와 관련, “올해부터 광주지역 모든 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데 무상급식은 2010년 초등학교부터 시작해 9년 만에 광주 전체 초·중·고교로 확대됐다”며 “이번 무상급식 전면 확대로 2018년보다 9천여 명의 학생이 친환경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사립학교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사립중등학교 신규교사 위탁 채용’이 확대되는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립학교 교원의 채용관련 비리를 개선하기 위해 사립중등학교 신규교사 위탁 채용을 2017년부터 시행해 왔다”며 “유치원 공공성 확보를 위해 국공립 유치원 총 34학급을 신·증설한다. 특히 올해는 공립유치원 21개원 31학급과 공영형 사립유치원 3학급을 확충해 운영할 계획이다. 3월에 12학급, 9월에 22학급으로 나누어 신·증설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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