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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세계 경기선행 불안에 사흘만에 반락 마감

입력 2019.01.22. 16:07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22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성장 전망을 하향하는 등 세계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약화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96.42 포인트, 0.47% 밀려난 2만622.91로 폐장했다.

전기기기와 기계 등 연초부터 상승세를 타온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했다.

21일(현지시간) 휴장인 뉴욕 증시의 동향과 주요기업의 실적 발표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 확산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은 4거래일 만에 반락해 전일보다 86.29 포인트, 0.62% 밀린 1만3811.91로 장을 끝냈다.

TOPIX도 4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 전일에 비해 9.94 포인트, 0.63% 떨어진 1556.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 1부 구성 종목 가운데 1466개는 내리고 573개가 상승했으며 88개는 보합이었다.

파나크와 파스토리, 도쿄 일렉트론, TDK는 하락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 JXTG 등 석유 관련주와 가와사키 기선 등 해운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캐나다에서 구속당한 중국 화웨이(華爲) 기술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신병인도를 미국 정부가 정식으로 요청했다는 소식에 중국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유니파마와 세븐 & 아이는 올랐다. 고나미 HD와 마루이 그룹, KDDI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1조7310억엔(약 17조8900억원)으로 작년 8월20일 이래 5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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