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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감독 “메시 잘 안다고 바르샤 이기나”···방심유도?
입력 2019.01.21. 17:55 댓글 0개【두바이=뉴시스】 권혁진 기자 = 바레인 축구대표팀의 미로슬라프 수쿠프 감독이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16강에서 만날 한국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수쿠프 감독은 21일 오후 5시15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월드컵에도 나서는 팀”이라고 경계했다. “한국은 공격 능력이 좋다. 3명의 선수가 독일에서 활약하고,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는 손흥민도 있다”고 더했다.
한국과 바레인은 22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전력상 한국의 우위가 예상되는 것이 사실이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10승4무2패로 크게 앞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봐도 한국 53위, 바레인은 113위로 격차가 크다.
수쿠프 감독은 기자회견 중 FC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에 대한 정보는 많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봐라. 메시에 대해 잘 알아도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는 팀은 그리 많지 않다.” 한국 관련정보는 충분하지만 실제 공략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는 의미의 발언이다.
수쿠프 감독은 또 “한국의 FIFA 랭킹은 53위다. 아시안컵 준결승, 결승전 경험도 많고, 월드컵에도 자주 간다. 이란, 일본 등과 같은 레벨”이라면서 “나는 체코 출신인데 (내일 경기는) 체코와 브라질이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고까지 했다.
한국을 향한 칭찬을 잔뜩 늘어놓은 수쿠프 감독이지만 쉽게 물러설 생각은 없다. “최선을 다해 결과를 얻으려 노력하겠다. 우리 경기력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면서 “상대가 강하지만 우리는 부담이 없다. 행운이 따르면 좋은 결과도 가능하다”며 이변을 꿈꿨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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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리그 1위 위엄···대한항공, OK금융 잡고 챔프전 1차전 승리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공격을 성공시킨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이겼다.올해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2.2%(18번 중 13번)다.대한항공 정지석이 공격성공률 67.65%로 3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새 외국인 선수 막심은 20점을 거들었다.준플레이오프(단판제)에서 현대캐피탈을,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우리카드를 2승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금융그룹은 2015-2016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우승을 노린다.이날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상대 주포 정지석의 공격을 봉쇄하지 못하면서 2, 3, 4세트를 내리 헌납했다.OK금융그룹 레오가 22점으로 분투했으나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미약했다.[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OK 금융그룹 레오나르도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OK금융그룹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1세트 14-14에서 곽명우, 송희채의 블로킹과 신호진의 오픈 득점으로 치고 나갔고 레오와 신호진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먼저 20점에 도달했다.이후 레오의 2점과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송희채가 퀵오픈 공격으로 정리했다.대한항공이 2세트에 반격을 가했다.초반 9-6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3점과 막심, 김규민의 블로킹 등을 묶어 18-13으로 달아났다.후반 들어 OK금융그룹의 공세에 고전하면서 23-22까지 쫓겼으나 막심의 후위 공격으로 상대 템포를 끊었다. 이어 레오의 공격이 빗나가며 대한항공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분위기를 전환한 대한항공이 3세트도 장악했다.대한항공은 14-14 동점에서 연거푸 3점을 생산한 뒤 김규민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18-16에서는 정지석의 블로킹과 퀵오픈, 김민재의 블로킹, 막심의 퀵오픈을 내세워 연속 4점을 획득했다.이어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3점째를 만든 대한항공은 막심이 퀵오픈을 적중한 뒤 레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초반 7점을 합작한 정지석과 막심의 득점포를 내세워 11-5로 리드했다.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막심의 퀵오픈, 후위 공격 등을 엮어 18-12로 앞서갔다.대한항공의 고공행진에 이상 기류는 없었다.막심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20점을 돌파했고 김규민, 임동혁이 득점을 올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25번째 득점은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완성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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