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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빨리핀다···광양매화축제 3월8일 개막

입력 2019.01.21. 17:38 수정 2019.01.26. 07:49 댓글 0개
교통체증 해결 및 야시장·품바공연 단속 강화
축제위원회, 도심속 축제 확산 위해 전략개발
【광양=뉴시스】 전남 광양시 섬진강변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작년 3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20회 광양매화축제. 매화가 눈 내린듯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19.01.21.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제21회 광양매화축제는 역대 가장 빠른 시기인 3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전남 광양시 다압면 등 섬진강 변에서 열린다.

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호)는 축제 시기 선정과 축제 기본계획을 논의한 결과 애초보다 1주일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매화마을을 비롯해 시내 곳곳의 매화가 예년보다 훨씬 빠르게 피고 있어 축제를 앞당겨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올해 축제는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매화꽃 천국, 여기는 광양!' 주제로 열린다.

축제 사상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해 개화 상황과 축제 현장을 실시간 안내하고,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축제 현장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꾼들의 매화랑 섬진강 이야기'를 통해 '꽃 키우는 농사꾼 홍쌍리 & 섬진강 시인 입담꾼 김용택 &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을 초청한 특별한 토크 공연을 준비 중이다.

해마다 축제 때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둔치주차장~행사장 가로수길(1㎞) 개설과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중마동~행사장을 오가는 시내 순환 버스와 광주터미널 임시 고속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화마을~하동 섬진강에 '화합의 부교'를 설치해 하동에서 행사장까지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부교 위에서는 광양시, 구례군, 하동군 주민들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연어 치어 방류행사'와 '풍물놀이'가 개막행사로 마련된다.

축제위원회는 도로변 공유지에 난립했던 야시장과 품바 공연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미리 현수막을 설치하고, 노점상 구역에는 공공부스 및 각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 설치, 축제 효과의 도심 확산을 위한 전략적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망덕포구~섬진교 해상 수송 및 등산로 이동 방안 등을 제안했다.

김종호 축제위원장은 “올해 매화 축제는 새로운 프로그램 시도가 많고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교통, 야시장·품바 공연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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