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역사문화를 웹툰으로 읽다

입력 2019.01.21. 14:22 수정 2019.01.21. 14:27 댓글 0개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광주 역사문화자원 웹툰 100’ 출간
역사문화지도 6종도 함께 제작…개편된 누리집에서 서비스

광주의 역사와 문화 등 유·무형 자원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백수인)은 광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에서 뽑은 100개의 이야기들을 모아 ‘광주 역사문화자원 웹툰100’ 책자를 출간했다.

광주지역의 유·무형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조사 연구를 통해 역사교육, 관광, 문화콘텐츠로 활용가능한 100개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제작했다.

또 ‘광주역사문화자원 스토리텔링’ 누리집(gjstory.or.kr)에서 서비스해 나갈 계획이다.

이 책은 광주지역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시민들의 삶과 삶터에 새겨진 이야기의 광맥을 찾아가는 ‘광주역사문화자원 스토리텔링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문화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시민의 역사인식과 문화적 안목을 높이는 한편 창작의 원천소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광주광역시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역사문화자원을 소재로한 한 웹툰 100편을 한 권에 담은 이 책은 ▲묵묵히 버틴 산천과 초목 ▲애환이 깃든 다리와 고개 ▲삶이 녹아든 도로와 거리 ▲ 활력 가득한 시장과 공원 ▲열정 넘치는 건축과 마을 ▲민중이 이어온 전설과 민속 ▲올곧이 지켜온 광주의 정신 ▲불의에 항거한 광주와 5·18 ▲남도 문화의 뿌리, 광주 예술 ▲터에 새겨진 유적과 유물 등 10가지 주제별로 무등산에서 시작해 만귀정가지 100편의 웹툰을 싣고 있다.

또 광주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지도도 함께 제작됐다. ▲ 1872년 고지도 ▲ 건축문화유산 ▲ 문화재 ▲ 누정 ▲ 인물도로명 ▲ 전설 ▲ 시비 ▲ 음식문화 등 8종의 지도가 개발돼 광주의 과거와 현재를 두루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웹툰북은 광주교육청과 22일 기증식을 갖고 각 초중고에 우선 배포될 예정이며, 국공립도서관과 각 구청 주민센터, 문화기관 등에 비치되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역사문화자원 스토리텔링 구축사업으로 제작된 콘텐츠는 개편된 누리집에서 최적화된 형태로 볼 수 있으며, ‘광주 역사문화자원 웹툰100’ 책자, ‘광주 역사문화자원 100’ 상·하권, 역사문화지도 8종 등은 광주역사문화자원 스토리텔링 누리집(gjstory.or.kr)에서 JPG·PDF 파일로 전문을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은 광주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모이고 흐를 수 있는 ‘광주 이야기 플랫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미지, 웹툰, 영상, 이야기 등을 집적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또 광주 스토리텔링 공모전 등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김덕진 광주교육대 교수는 이번 책자 발간과 누리집 개편에 대해 “광주의 자연지리부터 문화유산, 생활민속 등 광주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해 스토리텔링을 시도한 것으로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며 “광주 이야기가 더 많이 만들어지고 흘러갈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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