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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등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552억 투입…노선버스 주52시간 대비

입력 2019.01.21. 11:00 댓글 0개
국토부-농식품부, 도시형·농촌형 교통모델사업 합동설명회
농어촌 등 교통소외지역 대상 공공형 교통수단 지원
국토부 78개 시·농식품부 82개 군 지역 552억 투입
【장성=뉴시스】이창우 기자 = 23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오지마을 주민들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100원 행복택시' 운행 구간이 올해부터는 기존 20개 마을에서 8개 마을이 늘어난 28개 마을로 확대된다. 사진은 100원 행복택시 운행 홍보에 나선 유두석 장성군수(오른쪽). 2018.02.23 (사진=장성군 제공) lcw@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노선버스 주 52시간 정책에 대비해 농어촌 등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이 늘어난다.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2일 도시형·농촌형 교통모델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하는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형·농촌형 교통모델은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형버스(공공형 버스), 100원 택시(공공형 택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국토교통부는 78개 시 지역(도시형 교통모델), 농림축산식품부는 82개 군지역(농촌형 교통모델)내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차량 구입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별로 택시 5000만원, 버스 약 3억원이 지원되며 지자체 최소 매칭 비율 5:5로 지원한다. 국토부 265억원, 농식품부 287억원 등 총 522억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정부는 올해 7월 노선버스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기존 노선버스의 일부 운행조정에 대비해 대중교통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초 100원 택시 위주의 지원 사업에서 버스 분야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등 도시형·농촌형 교통모델 사업 전반을 개편했다.

이번 합동 사업설명회는 이러한 교통 여건 변화에 따른 도시형·농촌형 교통모델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예산기준 완화, 정산시스템 도입·지역개발사업과 연계 강화 등 올해 사업지침 주요 개정 내용을 설명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국민 모두가 편리하게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라며 "올해 7월 노선버스 주 52시간이 시행돼도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버스 공공성 및 안전강화 대책 등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토부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일선 지자체의 농정 및 교통부서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이 단순한 대체 교통서비스 제공 차원을 넘어 농촌지역 고령 거주민의 의료·문화·복지서비스가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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