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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충남의 3대 대표산업 적극 지원하겠다"

입력 2019.01.19. 22:34 댓글 1개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충남 홍성군 광천시장을 둘러보고 상인들로부터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2019.01.19 (사진=충남도청 출입기자단 제공) photo@newsis.com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의 3대 대표산업이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과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 바이오산업이 그것이다. 지자체와 협의하면서 지원해 나가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충남 홍성 광천시장을 둘러보고 충남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이날 이 총리는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함께 김석환 홍성군수의 안내로 홍성군 광천읍 광천시장을 둘러보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충남지역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 총리는 광천시장 방문 배경에 대해 "오늘 일정은 절반은 역사공부를 하고 나머지 절반은 민생탐방을 하기 위해 왔다"며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사의 생가, 사당, 기념관을 방문했다. 홍성군이 전국 최고 역사의 고장이 아닌가 싶다"고 역사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특히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국민께서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시는 동시에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꿈꾸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충남지역 현안과 관련 이 총리는 "충남도가 지역경제를 잘 이끌고 계신 것 같다. 작년에는 수출실적이 경기도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안다"며 "지역의 현실에 맞는 산업발전 계획을 잘 추진하고 있고 거기에 맞춰 국가적인 지원도 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충남 홍성 광천시장을 둘러보고 상인들과 막걸리를 함께 마시면서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2019.01.19 (사진=충남도청 출입기자단 제공) photo@newsis.com

그러면서 "지난해 (충남을 포함해) 혁신클러스터가 지정됐다. 이제부터는 그 내용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앙정부의 보조금은 물론 규제개혁과 금융지원 등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대표적인 SOC 사업이 서해선 복선전철인데 지난해 1000억 원이 증액돼 올해 총 사업비가 7000억 원 가까이 됐다.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역시 충남도가 강하게 추진하고 계시다. 먼저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충남도는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가 있는데 2개 사업 모두 7000~8000억 원 규모"라며 "적극 검토하고 있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달 안에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광천시장에 대해서도 이 총리는 "시장이 정말 멋지다. 젓갈이 유명한 곳이니 밥맛만 가지고 오면 되겠다"며 "홍성산 사과, 딸기 등 과일의 맛에 대해 감탄했다"고 막걸리로 상인들과 정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이 총리에게 "광천은 3대 상권에 한 곳이다. 광천의 생명력은 새우젓과 김이다. 김은 한국 수출 3분의 2를 여기서 하고 있다. 토굴새우젓 어느 지역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토굴이 있다"며 "토굴새우젓은 흙에서 자연적으로 숙성됐을 때 그 맛이 그대로 나온다. 대한민국 진짜 토굴 새우젓 브랜드를 수출할 수 있도록 정책 제안 드린다"고 건의했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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