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천원으로 행복한 문화 충전 하세요

입력 2019.01.18. 12:48 수정 2019.01.18. 16:07 댓글 0개
국악·클래식·재즈·대중음악 등 다양한 무대 101회 진행
21일 광주문예회관서 올 첫 공연 ‘광주클라리넷앙상블’
지난해 11월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0회 천원의 낭만 ‘낭만을 꿈꾸는 뮤지컬’ 공연 모습. (사)아시아공연예술위원회 제공

‘관람료 1천원’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천원의 낭만’ 공연이 10주년을 맞았다.

오는 21일 기해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해도 공연장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사)아시아공연예술위원회가 2009년 첫 선을 보인 ‘천원의 낭만’ 공연은 매년 국악, 클래식, 재즈, 대중음악, 인디밴드 등의 다채로운 무대를 관람료 1천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넬리 간차룩크 부녀의 피아노 협연, 어린이국악단 ‘아리솔’ 등 국내·외 실력파 음악인들이 무대를 채웠다.

지난해 11월에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뮤지컬 그룹 ‘윙크’, 이준행 지휘자가 이끄는 호남필하모닉 등이 참여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100번째 공연을 치르기도 했다.

10주년인 102번째 공연인 올 첫 무대에는 광주클라리넷앙상블이 오른다.

‘천원의 낭만’은 21일 오후 7시 반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Song For You: 당신을 위한 노래’로 올 첫 공연을 연다.

지난해 8월 백윤선·장명화·배경은·장민지·김세윤·이명국·김상현·나윤석·박효인·강하령·신은총씨 등이 모여 창단한 광주클라리넷앙상블은 광주관악페스티벌 초청 공연과 정기연주회를 통해 클라리넷의 풍부한 음역과 개성 있는 음색을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하고 있다. 이날 공연도 클래식 음악과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할 계획이다.

생상스의 ‘빠흐두블레 작품 86’을 시작으로 페그귄트의 ‘솔베이크의 노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을 선보인다. 심수봉 ‘백만송이 장미’, 김동률 ‘기억의 습작’, 김범수 ‘끝사랑’ 등 인기 가요도 편곡해 연주한다.

또 일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출연한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의 주제곡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와 ‘대부’의 주제곡도 선보인다.

이어 영화 ‘보해미안 랩소디’로 재조명받고 있는 록가수 ‘퀸’의 대표곡 메들리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관객들이 가족과 친구, 연인을 대상으로 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 희망자는 예매 후 전자우편(lacasia@hanamail.net)으로 편지와 연락처를 적어 보내면 된다. 3월 18일로 예정된 다음 공연은 피아니스트 그룹 ‘선 클라비어’가 꾸민다. 4월 8일, 5월 13일, 6월 10일에도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준비된다. 전석 1천 원. 문의 062-226-2032.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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