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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청년일자리, 친환경·수출 농어업 기반 확충˝

입력 2015.11.19. 17:00 댓글 0개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9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에서 201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수출 농어업 기반 확충 등 내년도 도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밸리와 연계한 에너지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입지보조금 대상 확대 등 투자기업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 대학 내 취업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일정 기간 장려금을 지원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친환경·수출 농어업 기반 확대를 위해 유기농 인증 면적을 6000㏊로 늘리고 정부의 지원이 끝나는 무농약 4년차 이상 농가에 친환경 직불금 50%를 도비로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남도 명품길을 조성하고 식도락여행 증가에 맞춰 '1시·군 1남도음식거리' 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1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호남선 KTX 제2구간 광주송정~고막원 구간을 우선 건설하면서 무안공항 통과노선이 채택되도록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며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는 광주~강진 성전 구간을 내년 하반기에 우선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남·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함경북도와 땅끝협력을 진척시켜 장기적 안목으로 통일시대 전남의 역할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 역점사업인 '가고 싶은 섬 가꾸기'는 1차 사업 대상지 6개 섬을 계획에 따라 조성하고 2차 사업대상지 2개 섬은 조속히 계획을 수립해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는 올해 보다 160억원이 늘어난 6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도 77호선 가로수와 황칠, 참가시 등 지역의 천연자원을 심을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남도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2483억원(4%) 늘어난 6조5303억원이다. 일반회계는 5조6507억원, 특별회계는 8,796억원이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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