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목포 지역구 박지원 의원, "손혜원 의원, 투기 아니라고 생각...목포 발전에 기여"

입력 2019.01.17. 16:21 수정 2019.01.21. 11:26 댓글 0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거리 투기 의혹’과 관련, 목포가 지역구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투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손 의원이 국토부와 문화부, 문화재청 사업에 대해 알고 샀는지 모르고 샀는지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 목포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17일 박 의원실은 전했다.

박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은 제가 국토부 장관과 이야기해서 아마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단일 지역 3곳이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고, 이후 한 곳이 문화재청의 역사문화공간재생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곳”이라며 “지금도 그 곳과는 조금 떨어진 경동성당과 구 목포세관 창고 부지도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난주에도 협의했고 거의 다 돼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주가 천년 고도라면 목포는 근대문화역사의 보고인데 해당 지역 11만 4천㎡, 약 3만4천평의 땅을 어떻게 역사문화지구로 지정을 하느냐고 언론에서 지적하지만 그 지역에는 국가지정문화재 1개, 시도지정문화재 2개, 등록문화재 18개, 근대건축문화자산이 353개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정될 수밖에 없다”며 “손 의원이 문화재청이 그러한 지정을 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문화재청에서 몇 번을 실사를 나왔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손 의원이 협력을 했는지 또 사전에 알았는지 저는 알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손 의원이 해당 건물을 구입한 후 그러한 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아니고 그러한 일을 한 것은 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목포 구도심 원도심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3곳, 문화재청 역사문화재생활성화 사업 1곳이 진행되면 상당한 발전을 하게 되고 문화재청에서도 올해부터 110억을 투자해서 총 500억을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목포는 굉장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손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저로서는 알 수가 없지만 목포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목포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주고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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