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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친황계 논란에 "난 친한(親韓)…그런 거 따질 때 아냐"

입력 2019.01.17. 16:21 수정 2019.01.17. 16:29 댓글 0개
"저는 친한이고 한국당과 친하고 싶어"
"홍준표, 마음에 진정성 있을 것으로 생각"
측근 "황 전 총리 지역 탐방도 논의 중"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자유한국당을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01.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7일 입당 이후 거론되고 있는 당내 또 다른 계파, 이른바 '친황교안계' 형성 조짐과 관련해 "저는 친한이고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한국당과 친하고 싶다"고 일축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한국당 사무처와 서울 영등포구 당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친황계) 이야기가 나오는지는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하고 친하고 싶고, 지금은 (계파를) 따질 때도 아니고 따져서 안 된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자신의 입당을 '황교안 레밍 신드롬'이라고 직격한 것에 대해 "(글은) 오늘 나와서 다닌다고 못 봤다"며 "홍준표 의원은 저와 초임검사 때도 같이 한 분이다. 그 마음에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황 전 총리는 당 사무처와 당사를 둘러본 소감에 대해 "직원들이 굉장히 밝고 긍정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우수한 자원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황 전 총리는 앞으로 지역 탐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총리의 측근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은 아닌데 지역을 돌아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공식 출마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전국을 돌며 당원들에게 입당 인사를 할지 주목된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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