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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100만대·도시철도2호선 이번주 중대 분수령

입력 2015.11.16. 14:22 수정 2018.04.03. 13:48 댓글 0개

광주시의 최대 현안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이번주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15일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이르면 이번주 나올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도 353억원 예산 반영 여부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의 추진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광주시는 올해안에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8300억원었던 사업 규모를 상당수 슬림화해 사업비를 낮추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정부와 새누리당이 내년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호남을 위해 좋은 결정을 하지 않겠느냐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정부의 추가적인 보완사항 요구 등으로 올해 예비타당성 통과가 어려울 경우 내년 박 대통령 임기가 후반에 접어드는 점 등을 감안할때 사업이 아예 좌초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도 있다.

광주시의회 한 의원은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정부 부처 실무진도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청와대의 정책적 판단만 남은 상태로 보이는데, 아직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아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기본설계용역 단계에서 중단된 광주도시철도2호선 건설 방향도 오는 20일 큰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 용역이 95% 진행상황에서 사업비가 이미 정부 건설 예상 승인액의 15%을 초과함에 따라 광주시는 `사업비 절감 방안 마련’을 위해 설계 경제성 검토(VE) 용역을 발주해 오는 20일 최종 결과를 앞두고 있다.

광주시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사업비 중 최소한 2300억원 이상을 줄여야 하지만, 현재 절감 규모가 1000억~15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로운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

최종 절감 규모에 따라 도시철도2호선의 큰 방향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중대를 기로를 맞고 있는 것이다.

저심도 원안추진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저심도+노면구간 일부 ▲저심도+노면구간 대폭 ▲전면 노면 ▲ 모노레일 등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저심도를 대거 유지하면서 일부 구간만 노면을 확대할지, 아니면 전면적으로 노면화나 모노레일 도입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범수 시 도시철도건설 본부장은 "윤장현 시장 임기내 도시철도2호선 착공을 위해 타당성 재조사를 피해야 하는 상황에서 원안추진 이외에도 지상구간 확대 등을 다양하게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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