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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침체기에도 오르는 분양가…전국 민간아파트 3.3㎡당 1114만800원

입력 2019.01.15. 18:08 댓글 3개
HUG, 1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서울 3.3㎡당 2441만3400원...전월대비 0.40%↑
수도권 0.32%, 5대광역시·세종시도 5.45% 상승
12월 신규분양 아파트는 수도권에 71.2% 집중
【서울=뉴시스】 지난해 12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제공=HUG)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연말부터 시작된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평형보다는 중대형 평형의 평균 분양가가 올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석한 1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114만800원으로 전월대비 2.16%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8.28% 상승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중 전월대비 10개 지역은 상승, 2개 지역은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에 분양이 없었던 울산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중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441만3400원으로 전월대비 0.40% 상승했다. HUG는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구로구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봤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1663만5300원으로 전월대비 0.32% 상승했고 5대광역시·세종시는 5.45% 상승, 기타지방도 1.30% 상승했다.

인천의 경우 기존 분양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뤄진 부평구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13% 하락한 1170만84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58% 상승한 1377만7500원으로 집계됐다.

5대광역시 중에서도 부산은 지난달 분양내역이 없었으나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해운대구의 영향으로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70% 상승한 1342만4400원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된 달서구와 동구, 중구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2.59% 상승한 1295만2500원으로 집계됐다.

광주의 경우 남구와 북구의 영향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2.60% 상승한 1083만7200원으로 나타났다. 기타 지방의 경우 강원 평균분양가는 하락했지만 전남·경남·제주는 상승했다.

규모별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2.59%), 전용면적 60㎡이하(2.35%)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12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3968세대로 전월(1만795세대)대비 29% 증가, 전년동월(2만383세대)대비 31% 감소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9946세대로 전년동월(8161세대)대비 22%가량 증가하며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71.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5대광역시·세종시는 총 3123세대로 전년동월(5898세대)대비 47%가량 감소했고 기타지방은 총 899세대로 전년동월(6324세대)대비 86%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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