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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입력 2019.01.14. 17:33 수정 2019.01.15. 08:16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4일 오후 서울 강변북로 가양대교 인근에 설치된 노후 경유차 단속 CCTV 아래로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2019.01.14. park7691@newsis.com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오는 15일에도 수도권에서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날 오후 4시(16시간)까지 수도권 3개 시·도에서 모두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한데다 15일도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조처다.

수도권에서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계속 시행된다. 지난 12일 오후부터 중단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대기질이 회복될 때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고농도는 한파의 원인이었던 대륙성 고기압이 점차 약화된 후 한반도 주변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이 반복되며 심화됐다"며 "15일 오후부터는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대기확산이 원활해져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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