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칼럼> 진정한 성공은 가족의 사랑

입력 2019.01.13. 16:45 수정 2019.01.13. 16:46 댓글 0개
김영태의 약수터 무등일보 주필

워렌 버핏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갑부다. ‘투자의 귀재’로 별칭되며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사업가이자 투자가이다. 그는 어린 시절, 껌이나 콜라, 주간 신문 등을 파는가 하면 할아버지 채소가게에서 일을 돕고 핀볼기계를 이발소에 설치해 장사를 하는 등 돈을 벌고 모으는데 관심이 많았다. 이미 11살때 누나와 함께 100달러의 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했다는 일화는 널리 알려진 바다.

젊은 시절 이후 고향 오마하를 벗어나지 않고 머무르며 성공적인 투자활동을 이어가 세계 최고의 부를 이뤘다. 그 때문에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그는 검소한 생활과 자신의 부의 2/3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정하는 등 적극적인 기부활동으로도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에게 한 언론인이 “인생에 있어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가”하고 물었다. 그러자 버핏은 거침없이 “내가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이다”고 답했다고 한다.

버핏이 받은 질문, 내놓은 답과 유사한 사례는 국내에도 있다. 국내의 꽤 유명한 기자 겸 중견작가가 우리나라 한 재벌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가 끝난 뒤 그 재벌회장이 “저녁 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이 있어서 다음에 모시겠다”고 했다. 작가가 “‘중요한 VIP’가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또 다른 재벌회장인가”하고 물으니 회장은 웃음을 띄면서 이렇게 말했다.

“아닙니다. 제 부모님과 아내, 자식 등 제 가족입니다”. 그 회장의 말에 감동을 받은 작가는 자신도 그날 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는 일화 또한 전해져 온다.

한번쯤 아침 출근 길에 아내에게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하기로 했거든”하고 말한 뒤 “그게 누군데요?”하고 묻는 아내의 질문에 “누구긴 누구야.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라고 답한다면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인생에서 성공의 척도는 사람과 생각에 따라 다양하다. 어떤 이는 부(富)를 쌓는 것을 성공이라 말하고, 또 어떤 이는 권력의 쟁취를 일컫기도 할 것이다. 그런가 하면 사회적 지위를 거론하기도 한다. 혹은 욕심많게 이를 모두 합한 내용을 들어 성공의 척도로 삼는 이도 더러 있을 법 하다.

그러나 가족들에게 성취를 인정받고 그 즐거움을 함께하는 것 또한 성공의 주요한 척도일 수 있다. 가족애 보다 세속적인 욕망과 그에 버금하는 지위, 재물 등을 우선순위로 두는 인생의 성공 척도는 그야말로 세속적이라는 점에서다.

‘황금돼지의 해’라는 기해년. 올 한해는 가족의 소중함을 깊이있게 인식하고 가족들로부터 성취를 인정을 받으려 노력하는 해가 되었으면 어떨까하고 생각해 본다.김영태 주필kytmd86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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