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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폴란드·스페인과 인프라 협력 맞손…철도·스마트시티 논의

입력 2019.01.13. 11:52 수정 2019.01.13. 12:10 댓글 0개
국토부, 14~18일 민관 합동 협력단 파견
국제철도 협력방안․ 수주지원 다각화 논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5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 K-ICT WEEK in BUSAN'을 찾은 관람객들이 스마트시티 모니터링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14회 IT 엑스포 부산'와 '제6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제5회 ITU유스포럼'이 동시에 열리며, 국내 156개 IT기업이 참가해 ICT기반 융합SW와 모바일, 통신, 방송, 클라우드 분야별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2018.09.05.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인프라 협력단을 14~18일 폴란드, 스페인에 파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단은 단순 시공사업 도급에 대한 수주지원을 넘어 철도·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 등 기반시설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협력단은 철도강국이자 유라시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폴란드를 방문한다. OSJD 의장 면담을 통해 현재 우리 정부가 설립 추진 중인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에 대한 구상을 공유한다.

또한 세계적인 건설기업을 보유한 스페인을 방문한다. 스페인 개발부장관과의 면담, 주요 건설기업 간 네트워크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우리 건설기업과 스페인 건설기업의 장점을 살려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동반관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총회를 대비해 이사국(파트Ⅲ) 선거에 대한 폴란드 측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5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주최하는 OECD 국제교통포럼(ITF) 교통장관회의 홍보에도 나선다.

파견 기간동안 한국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는 스페인 금융공사와 양국 기업들의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건설금융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우리나라 스마트시티협회는 양국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경험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카탈루냐 투자무역개발청과 업무협약(MOU)도 병행 체결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협력단을 계기로 향후 기반시설 국제외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성을 위한 철도협력 필요성, 중국건설기업의 저가 수주전략에 따른 우리 건설기업의 전략 다변화 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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