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산·학·연 시너지 vs 한전과 가까워야”

입력 2019.01.11. 13:36 수정 2019.01.11. 13:50 댓글 1개
[한전공대 입지 선정 앞둔 지역민 여론]
최종 후보지, 광주 3·전남3 등 6곳 압축
사랑방뉴스룸 설문조사 놓고 의견 오가
지난 4일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광주광역시-전라남도-한국전력 간 기본협약서 체결식이 진행됐다.사진 뉴시스 제공

한국전력 공과대학(일명 켑코텍·Kepco Tech)의 후보지가 6곳으로 좁혀지며 유치전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뜨거워진 유치전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도 높다. 특히 사랑방 뉴스룸이 이용자 11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전공대 부지 선정기준'이 발표되면서 이에 따른 갑론을박도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광주지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랑방닷컴 광주톡(http://news.sarangbang.com/talk/bbs/free)에는  ‘한전·혁신도시와 가까운 곳’, ‘대학·연구기관·산업클러스터와 가까운 곳’, ‘교통·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 등 저마다의 기준과 바람을 표현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사랑방 뉴스룸의 설문결과에 따르면 지역민이 생각하는 한전공대 입지 선정의 1순위 조건은 ‘대학·연구기관·산업클러스터와 가까운 곳’이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한전·혁신도시와 가까운 곳’이 뽑혔다.

이와 관련 닉네임 ‘행운의 종이학’은 “(가장 많은 답변을 받은 조건인) 산학관연 클러스터와 가까운 곳이라면 첨단3지구가 적격”이라는 입장이며, 닉네임 ‘0’은 “혁신도시와도 가깝고, 에너지밸리와도 가까운 남구 대촌·승촌보가 적합지”라고 주장했다.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였던 ‘한전·빛가람 혁신도시와 가까운 곳’에 들어서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닉네임 ‘광주전남혁신도시’는 “광주에는 GIST 등 좋은 대학이 많지만, 빛가람 혁신도시는 공과대학 설립이 절박한 상황”이라며 “혁신도시에도 영화관, 서점 등 편의시설은 충분하다”고 적었다.

닉네임 ‘공정한 평가’ 역시 “한전공대는 빛가람 혁신도시 인근에 지어져서 혁신도시와 함께 상생해야 한다”고 말했고, ‘상생발전’ 역시 “혁신도시는 한전 본사가 있고, 기타 에너지기관도 많다. 한전공대와 지역경제가 성장하려면 반드시 혁신도시에 설립돼야 한다”며 혁신도시와의 인접성을 강조했다.

사랑방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젊은층의 선호도를 반영해야 한다’는 이용자도 다수였다.

닉네임 ‘대학생’은 “사랑방 여론조사를 보면 20대는 ‘산학협력’을 중요하게 꼽았다”며 “대학생이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학생들은 교통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곳을 선호한다고 조사됐다”며  “혁신도시 내 직장인들도 통근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정도이니 한전공대만큼은 꼭 주변 인프라가 풍부한 곳에 들어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 더 이상의 한전공대 입지 논쟁은 불필요하다며 자제를 당부하는 이들도 있었다.

닉네임 ‘시민’은 “최종 발표가 날 때까지 언론보도나 논쟁 등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었고, “한전공대 설립목적은 ‘에너지밸리 성공’이지 택지개발이 아니다”, “세계 일류대학이 들어설 곳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역발전은 한발 물러나는게 바람직하다” 등 가열된 분위기에 일침을 가하는 글도 상당수 게재됐다.

한편, 한전공대 입지 선정을 위한 후보지 제안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현장실사와 평가가 21일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평가 과정은 공정성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부지는 28일 발표된다. 통합뉴스룸=김누리기자 knr860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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