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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한국당 '5·18 배후 北' 주장에 "미친소가 날뛰어"

입력 2019.01.11. 11:27 수정 2019.01.11. 11:36 댓글 0개
한국당에 "양민학살·집단살해·성폭행 등 보이지 않나"
한국당 조사위원 추천설엔 "진상조사 대상이 어떻게"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22차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11.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은 11일 자유한국당의 5·18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추천과 관련해 "새해 벽두부터 미친 소가 날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 참석해 "5·18 진상조사위원 추천에 대한 한국당의 태도가 갈수록 가관이다. 합의해서 통과시킨 5·18특별법을 부정하고 진상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최근 한국당 내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배후에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과 보수논객 지만원씨를 5·18 조사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따른 것이다.

최 의원은 "김진태 의원은 5·18에 북한 특수부대개입설을 주장하고 지만원을 조사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성중 의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서 '한국당 내에 5·18 배후에 북한이 있다고 믿는 의원이 많다', '진상규명의 핵심은 북한군 개입여부라고 주장하는 의원들이 많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5·18때 양민학살, 집단살해, 성폭행, 아직 규명되지 않은 많은 암매장 등은 보이지 않는 것인가"라며 "심지어 지만원에 따르면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신을 추천할 수는 없지만 배후조종할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YTN 보도에 따르면 당시 진압군에 참여했던 지휘자를 조사위원으로 추천한다는 얘기도 있다. 지만원과 육사 동기라는 말도 들린다"며 "진상조사 대상인 사람이 어떻게 조사위원이 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오늘부터 국회 앞에서 5·18 당시 자식을 잃은 5월 어머니들이 단식농성을 시작한다. 국민적 저항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나 원내대표는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지, 특별법 취지에 따라 진상규명에 나서서 국민통합에 동참할 지 아니면 진상규명을 방해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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