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올해 주택 매매가격 하락 ‘우세’

입력 2019.01.07. 17:27 수정 2019.01.07. 17:32 댓글 0개
감정원, 공인중개사 대상 ‘주택시장 전망’조사 결과

전국 공인중개사들의 절반 이상은 올해 주택시장 매매가격은 대출규제 등의 여파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감정원이 전국 6천여 협력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2019년 주택시장 전망’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1.0%는 올해 주택 매매시장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답했다.

지역별로 수도권(48.7%)과 서울(49.7%)은 보합 응답이 우세했지만 지방(56.0%)은 하락 응답이 높았다.

이들은 LTV, 신 DTI, DSR 등 대출규제 강화로 차입 여력이 축소(43.5%)되는 점을 하락에 대한 가장 큰 요건으로 꼽았다. 또 공급물량 증가(26.9%), 지역 기반산업 및 경기 침체(10.5%), 보유세 개편, 다주택자 규제 등 정부 규제(9.6%) 등도 주요 하락 원인으로 지목했다.

반면 상승 전망 이유로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의 개발호재(35.2%) ▲신축 및 신규분양시장 호조 영향으로 인근 동반상승(18.2%) ▲대체투자처 부재로 인한 풍부한 부동자금 지속 유입(13.6%) 순으로 대답이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7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 986명과 지방 882명 등 총 1천868명의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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