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김산 무안군수 "KTX 국비확보 등 호기…서남권 중추도시 도약"

입력 2019.01.03. 10:09 수정 2019.01.14. 13:46 댓글 1개
"항공특화산업단지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김 산 전남 무안군수. 2019.01.03. (사진=무안군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그 어느해보다 무안발전에 희망적인 미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활용해 서남권 중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김산 전남 무안군수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무안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56만명을 돌파하고,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사업과 공항활주로 연장 등을 위한 국가예산을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군수는 올 해의 우선 시책으로 무안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특화산업단지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항 주변은 역세권 개발을 통해 서남권 항공·물류 거점도시로 만들고, 몽탄 특화농공단지와 청계 3농공단지를 착실하게 추진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농촌과 도시가 혼재하는 도농복합도시인 무안군의 특성을 감안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 군수는 "무안읍은 옛 장터를 중심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낙지골목에 무안낙지 특화거리를 조성해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강조했다.

또 남악신도시는 수변공원 생태하천 복원과 녹색 쌈지숲, 가로수 길을 조성해 사계절 푸른 녹색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인 오룡지구와 연계해 10만 인구의 중추적 도시기능을 강화, 무안시 승격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포부다.

무안군은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하고, 농업용 방제 드론 공급, 농작업 대행 서비스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찾아오는 문화·관광 도시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영광과 무안을 연결하는 칠산대교와 신안의 천사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무안군은 그 중심에 위치해 관광 핵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 군수는 "서남해안을 관광벨트화하고 새로운 관광수요에 대비하겠다"면서 "영산강 주변 역사문화자원과 자연경관을 하나로 묶고, 내륙권과 해안권을 연결한 관광상품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마지막으로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무안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면서 "'생동하는 행복무안'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ks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1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