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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KIA, 최하위 kt에 덜미

입력 2015.09.18. 13:41 댓글 0개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1승이 중요한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kt 위즈에 발목을 잡혔다.

KIA는 17일 광주 KIA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3-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62승68패가 됐다. 5위 롯데가 두산에게 패하며 5위와의 승차는 1경기차를 유지했다.

KIA 타선은 kt 선발 엄상백을 비롯해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였다. 엄상백을 상대로는 5이닝 동안 홈런 1개와 안타 1개에 그쳤다. 홍성용(⅔이닝), 최원재(⅔이닝), 김재윤(1⅔이닝), 조무근(1이닝) 등 불펜진을 상대로는 1점도 뽑지 못했다.

KIA 임준혁은 5⅔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양팀 선발은 3회까지 상대에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0-0의 균형은 kt가 깼다. kt는 4회초 1사에서 김상현과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고 장성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KIA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주찬이 엄상백의 3구째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6회 다시금 균형을 깼다. 1사에서 박경수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사연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사연의 우전 안타 때 KIA 수비진의 판단 미스로 주자는 2, 3루가 됐고, 박기혁이 이날의 결승 타점인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3-1을 만들었다.

KIA는 9회 2사 1, 2루에 주자를 내보내며 동점내지 역전을 노렸으나 이중 도루에 실패, 중요한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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