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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오타니, 미국 신문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입력 2018.12.23. 09:47 댓글 0개【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재미교포 스노보드 선수 클로이 김(18)과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23일(한국시간) 자선 사업가, 과학자, 정치인, 의사, 군인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 10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한국인 부모를 둔 클로이 김은 올해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8.25점을 얻은 클로이 김은 2위 류자위(중국·89.75점)를 8.5점 차로 제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클로이 김은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최연소로 금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또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1080도 연속 회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며 출중한 기량을 뽐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에서도 9월 오른 팔꿈치 부상을 입기 전까지 '투타 겸업'을 이어가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9월에 팔꿈치 수술 권고를 받은 이후에는 타자로만 뛰었다.
오타니는 타자로는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10도루 59득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1⅔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거뒀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가 매년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에는 빠졌다.하지만 오타니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에인절스의 슈퍼스타인 오타니가 메이저리그로 올 때부터 커다란 화제였다. 시즌 초 오타니가 선발 등판할 때에는 에인절스타디움으로 관심이 쏠렸다. 오타니는 상대에게는 위험한 타자이기도 하다"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고,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으로 50이닝 이상을 던지며 15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고 소개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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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운과 부진 사이···'1승'이 어려운 선발 투수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더거가 역투하고 있다. 2024.03.31. 2024.03.31. lmy@newsis.com[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야구에서 투수의 승리는 혼자의 힘으로 일궈내기 쉽지 않은 기록이다. 9이닝 완봉을 해도 타선이 침묵하면 빈손으로 물러날 수 있다. 5이닝 5실점으로도 1승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운도, 실력도 있어야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KBO리그 개막 한 달여가 지나는 동안 4차례 이상 선발 등판을 하고도 아직 첫 승을 수확하지 못한 투수는 7명이다.SSG 랜더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로버트 더거는 아직 데뷔 첫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낯선 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더거는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14실점(13자책점) 해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을 썼다.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더거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중계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반등 없이 다음 등판이던 12일 KT 위즈전에서 1이닝 4실점 후 조기 강판 당하고 고개를 숙였다.깊은 부진에 빠졌던 더거는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모처럼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5이닝을 던지며 1실점으로 막아 올해 한 경기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하지만 더거가 잘 던지자, 이번엔 운이 따르지 않았다. 5-1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넘긴 더거는 구원 난조로 7회 5-5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날렸다.더거는 올해 5경기 3패 평균자책점 11.25를 기록 중이다.[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4.03.18. mangusta@newsis.com지난해 14승(3패)을 올리며 국내 선수 중 최다승을 수확했던 LG 트윈스 임찬규도 올해는 아직 빈손이다. 5경기에 나와 3패 평균자책점 6.93에 그치고 있다. 규정 이닝을 채운 선수 중 평균자책점 최하위다.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잘하려다 보니 생각이 많다. 작년 14승을 하고, 팀이 우승하니 올해는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결과를 생각하니 더 어려워진다"고 짚었다.지난해 18경기에 등판해 12승을 따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아 '무패 승률왕'에 올랐던 KT 윌리엄 쿠에바스도 올해는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쿠에바스는 올해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쌓았다. 평균자책점은 3.90이다.두산 베어스 곽빈.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 곽빈도 5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4패만 가져갔다.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패배 빌미를 제공했던 그는 다음 등판인 12일 LG 트윈스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내가 본 곽빈 중 최고"라고 평했을 정도였지만, 구원 난조로 인해 또 패전을 떠안았다. 18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4패째를 새겼다.롯데에서는 찰리 반즈(4경기 1패 평균자책점 4.98), 나균안(4경기 3패 평균자책점 5.59)이 아직 마수걸이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 4번의 등판에서 3번을 선발로 나선 이인복(1패 평균자책점 4.91)도 승리가 없다. 첫 승을 맛보지 못한 선발 투수만 3명을 보유한 롯데는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NC 이재학도 4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6.62로 아직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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