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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민간공원 부실평가 일벌백계"

입력 2018.12.20. 14:34 수정 2018.12.20. 14:44 댓글 2개
재발방지 혁신시스템…비리 관용 없다
김대중센터 제2전시장 건립 속도 주문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실평가와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한 혁신시스템 구축을 당부했다. 2018.12.20. (사진=광주시 제공)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실평가에 대한 책임을 확실하게 묻고 재발방지를 위한 혁신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민간공원 특례 2단계 사업 2개 지구의 우선협상 대상자가 바뀌는 상상하기 어려운 사태가 발생했다"며 "3대 시정가치로 혁신·소통·청렴을 내걸고 헌신과 절제해줄 것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는데도 이런 사고가 발생해 참으로 참담하고 시민들께 면목이 없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 시장은 "일부 직원들의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구태,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며 "시정 불신을 우리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썩은 살 도려내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특히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무사안일이나 부주의, 또는 행정적 실수를 넘어서서 기업들과 유착하거나 비리가 의심될 경우에는 수사 의뢰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혁신정책관실과 광주혁신추진위원회에서는 시정 전반에 견제와 균형의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주문한 뒤 "비리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관용적 조치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최근 중국 방문과 관련해 "광주에도 개혁 개방이 필요하다"며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대안의 하나로 MICE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제안한다"며 "이를 위해 중앙부처, DJ센터 등과 협력해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조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호텔, 면세점 등 관련 시설 유치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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