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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과천

입력 2018.12.19. 14:53 수정 2018.12.19. 14:58 댓글 0개
국토부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광역교통망 개선방안' 발표
100만㎡ 이상 4곳, 100만㎡이하 6곳, 10만㎡이하 31곳서 공급
부천역곡 등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중소규모 택지 조성
서울시내 군부대 활용 등 통해 3만호 공급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정부가 19일 경기도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을 '3기 신도시'로 확정했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정부가 경기도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을 '3기 신도시'로 19일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정부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국토부는 100만㎡ 이상 4곳(12만2000호), 100만㎡ 이하 6곳, 10만㎡ 이하 31곳에서 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대규모 택지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 등 4곳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하다. 서울 경계로부터 2㎞이내 신규택지로 대부분 훼손되거나 보존가치가 낮은 그린벨트에 해당한다.

이들 4곳은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입지해 있으며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신규 택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기존보다 2배이상의 광역교통개선부담금(사업비 20%)이 투입되며 입주시 교통불편이 없도록 2년 빨리 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마치면 2021년부터 주택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볻인다.

남양주 신도시는 1134만㎡· 6만6000호 규모로 진접·진건읍, 양정동에 위치한다.

GTX-B역과 진접선 풍양역 신설 및 수퍼(Super)-BRT(10km, 수소버스)를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별내선 연장(별내역~진접선)을 지원하고, 경의중앙선역 신설(왕숙2지구). 주변 상습정체교차로를 입체화하는 한편, 수석대교를 신설(남양주 수석동~하남 미사동)한다.

국토부는 GTX-B역을 신설하면 서울역까지 15분, 청량리역까지 10분이 소요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남 신도시는 649만㎡·3만2000호 규모로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등에 위치한다.

서울도시철도 3호선을 연장하고 서울~양평고속도로 시공 및 하남IC~상사창IC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단지내 BRT도 신설(하남시청~사업지)한다.

서울 3호선 연장으로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 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335만㎡·1만7000호 규모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에 위치한다.

인천1호선(박촌역)∼김포공항역 신교통형 S-BRT를 신설(8㎞)하고 국도39호선을 확장(벌말로 9㎞, 4→8차로)한다. 인천공항고속도로 IC 및 드림로 연계도로도 신설해 검단지구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개선(10분 단축)할 계획이다. 청라~가양간 BRT와 사업지 간 BRT도 신설한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와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18.12.19. photo@newsis.com

S-BRT와 주변 역사 연계로 여의도까지 25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과천 신도시는 155만㎡·7000호 규모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에 위치해 있다.

GTX-C를 조속히 추진하고 과천~우면산간 도로를 지하화하며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를 신설(왕복 4차로)한다. 과천~송파간 민자도로 노선도 확장·변경(3.4km, 추가사업비 부담)한다.

도로 개선으로 고속터미널까지 약 15분, 양재까지 약 10분이 단축될 것이라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한편 부천 역곡(5500호), 고양 탄현(3000호), 성남 낙생(3000호), 안양 매곡(900호)에서는 장기 미집행 공원부지를 활용해 중소규모의 택지가 조성된다. 국공유지(24곳), 유휴 군부지(4곳), 장기미집행 공원부지(4곳) 등이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군부대와 군관사 부지를 개발해 2400호가 공급된다.

아울러 노량진 환경지원센터와 석관동 민방위센터, 서울의료원, 동부도로사업소, 수색역과 금천구청역 등 서울 도심 국공유지 17곳이 활용돼 1만4600호의 주택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노후 저층 공공시설을 재건축해 공공시설 및 공공주택을 함께 짓는 복합개발로 모두 7곳에서 500호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상업지역 주거 용적률 및 역세권 용도지역 상향을 허용해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새롭게 공급하는 주택은 3만호 이상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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