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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곤 "신임 당협 인선, 나경원 대표 관여할 일 아냐"

입력 2018.12.19. 11:13 댓글 0개
"새 지도부, 인적쇄신 결과 뒤집지 못할 것"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이진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2018.11.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이진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은 19일 신임 당협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나경원 원내대표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나 원내대표가 신임 당협위원장 인선을 새 당대표 선출 이후로 넘기겠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위원은 "당의 조직 문제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사안"이라며 "원내 의원들을 위해서 말씀은 할 수가 있는데 이 일 자체는 원내대표 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적쇄신 결과가 전당대회 이후 새 지도부에 의해 뒤집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새 지도부는 새로 구성되는 조직들, 그러니까 당협위원장들에 의해서 선출돼서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라며 "자기들의 지지 기반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옛날 사람들을 불러서 당을 이끌어 나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이 쇄신하겠다, 국민들에게 거듭나겠다, 이렇게 약속해 놓고 새 지도부가 등장하자마자 쇄신의 결과물은 다 부인하고 국민들한테 지탄받았던 그때의 그 구조로 선언하겠다? 이게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완전히 새롭게 옛날로 돌아간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복당파들을 위해 지역구를 비워 둘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들어오시는 분들이 어떤 지역을 원해서 신청을 한다면, 당의 차원에서 그분들을 영입한 분들이라면 이분들에게 특별한 배려가 주어지는 건 당연하다"라며 "지금부터 미리 비워 놓고 오시라, 이렇게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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