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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홍카콜라, 아무말 대잔치…보수의 자멸 보여주는 듯"

입력 2018.12.18. 18:40 수정 2018.12.18. 18:5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개국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와 관련 "보수의 자멸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일갈했다.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홍카콜라TV는 한마디로 가관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카콜라TV를 통해 홍 전 대표가 자신의 전매특허인 가짜뉴스와 막말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을 끄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한 듯하다"면서 "그러나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를 몸소 증명해주는 것 같아 실망과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방문,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탈원전 정책 등에 대해 온갖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아니면 말고'식의 '아무 말 대잔치'를 늘어놓았다"며 "심지어 '문재앙 폭망'과 '노무현 자살'이라는 차마 입에 올리기도 천박스러운 막말도 서슴지 않았으니, 홍 전 대표에게 한때 대권주자로서의 풍모와 됨됨이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던 것일까"라고 비꼬았다.

조 상근부대변인은 "가짜뉴스와 막말 정치의 최후는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권선징악의 결말에 따라 모두가 예상 가능할 것이고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면서 "보수의 자멸을 보여주는 듯한 홍 전 대표와 홍카콜라TV, 실소와 탄식을 동시에 자아내는 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앞에 분노조차 아깝다"고 비판했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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