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톡' 한전공대 여론 살펴보니

입력 2018.12.18. 18:01 수정 2018.12.18. 18:01 댓글 23개
지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랑방닷컴
'광주 도심'·'혁신도시 인근' 의견 팽팽
정주여건·산학연 클러스터 기준 삼아야

한국전력공과대학 입지가 내년 1월 결정되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안정적인 정주여건'과 '산학연 클러스터 용이한 지역'을 선정 기준으로 규정했다. 최종 입지로는 광주 도심과 나주에 위치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광주지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랑방닷컴 내 광주톡(//news.sarangbang.com/talk/bbs/free)에 '한전공대' 언급량이 증가하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한전공대 설립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관심이 높아지더니 최근에는 한전공대 입지 또는 입지 선정 기준과 관련한 게시글이 하루 대여섯건씩 올라오고 있다. 해당 게시글은 최대 1만여건의 조회수와 수 십여건의 댓글이 달리며 점점 확산되고 있다.

게시글 중에서는 한전공대 입지와 관련된 언급이 가장 많았다.

최근 광주시가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전공대 유치 제안서를 제출받는 등 사업 진척 분위기에 맞춰 지역민들의 관심도 커지는 모양새다. 전남도는 시군의 유치 신청 없이 나주 내 3곳을 추천하기로 결정하면서 광주톡 내에서는 '광주냐', '나주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광주 도심 내 위치해 정주여건이 안정적이고, 대학·연구기관·기업체 등이 이미 집적해 있는 등 산학연 클러스터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광주가 적합하다는 의견과 함께 한전과의 밀접한 관계 형성, 유치가 확정된 1천여 에너지 신산업 기업 등 산학연이 어우러진 명실상부 에너지 산업 메카인 나주혁신도시 내 입지가 적절하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광주톡 이용자들은 그러나 한전공대 입지 조건을 두고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입을 모았다.

광주 유치를 주장하는 '비**'은 "부지선정 로드맵이 발표됐다. 학생들의 편의성이 중심됐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마*'도 "입지가 우선이다. 주변 인프라와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나주 유치를 주장하는 'do**'는 "KTX  연계성, 글로벌한 정주여건, 산학연 클러스터 등이 적절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bu**' 역시 "한전공대가 좋은 대학교로 우뚝 쏟아 발전해야 한전도 발전하는 것이고 모두 좋은 일"이라면서 "무엇보다도 개교 후 효과가 클 곳이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사랑방 통합뉴스룸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전공대 어떤 곳에 설립해야 할까요'라는 주제로 한전공대 설립 부지로 적합한 지역의 조건을 묻는 설문조사(//mnews.sarangbang.com/talk/vote/10)를 진행중이다.

통합뉴스룸=주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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