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삼성인베스트먼트 임홍식 대표이사 전남 79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입력 2018.12.18. 17:54 수정 2018.12.18. 17:58 댓글 0개
저소득 가정대상 무료결혼식 올리다 예식장 차리기도
“배고픈 청소년시절 보냈기에 이웃 아픔 크게 공감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정,이하 전남사랑의열매)가 79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맞이했다. 전남 79호 회원의 주인공은 임홍식 ㈜삼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다. 이날 임 대표는 5년 동안 1억원 기부를 약정했다.

㈜삼성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이자 삼성장학회의 회장인 임홍식 아너는 농촌의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힘겨운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이어 노력 끝에 이룬 성공 이후 주위를 둘러보니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이 눈에 밟혀 기부를 시작했다.

임 대표의 첫 기부는 생활비와 병원비때문에 고통받는 같은 동네 주민을 돕는 것으로부터 첫 발걸음을 뗐다. 이러한 기부 경험이 계기가 된 임 대표는 1979년부터 13명의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에게 생활비 등을 지원해온 바 있다.

또한 임 대표는 선행을 이어오던 중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결혼식을 못 올리고 사는 노부부를 대상으로 식을 치러주기도 했으며, 차츰 저소득 가정 부부에게까지 그 선행을 확대시켰다. 나아가 스스로 예식장을 차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결혼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1990년 삼성장학회를 설립해 생활고에 시달리지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해주기도 한 임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분을 지나칠 수 없어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한 일에서 보람과 삶의 의미를 찾으며 지금까지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와의 약속을 지켜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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