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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한국당, 선거제 합의에 소극적 태도 우려"

입력 2018.12.18. 10:06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지난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정치개혁 제1소위(정치개혁 특별위원회)를 김종민 소위원장이 주재하고 있다. 2018.12.0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이재은 기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18일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한국당이 합의와 관련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주 토요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선거제도 개혁에 합의했지만 합의를 둘러싸고 여러 말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 논의해보자는 합의가 아니라 이번에 반드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 합의하자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하는 것은 존중한다. 그러나 소극적이거나 합의정신에 어긋난 자세는 신의성실에 어긋난다"고 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서 한국당 의견은 검토해보자고 합의 했는데 제가 합의문 문구를 보기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해보자는 것"이라며 "결국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감을 위해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정개특위 역할"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의원정수 문제는 합의문에 10% 이내 검토다. 의원정수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한다"며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지역구를 축소하더라도 개혁안을 만들어보자는 입장이다. 그래서 의원정수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이 없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민주적 공론 필요성을 다시 말한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지만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국회의원과 국민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합의는 없다. 민주적 공론절차가 전제되지 않으면 승복하게 만들 수 없다"고 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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