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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한국당, 선거제 합의에 소극적 태도 우려"
입력 2018.12.18. 10:06 댓글 0개【서울=뉴시스】이재우 이재은 기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18일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한국당이 합의와 관련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주 토요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선거제도 개혁에 합의했지만 합의를 둘러싸고 여러 말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 논의해보자는 합의가 아니라 이번에 반드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 합의하자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하는 것은 존중한다. 그러나 소극적이거나 합의정신에 어긋난 자세는 신의성실에 어긋난다"고 했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서 한국당 의견은 검토해보자고 합의 했는데 제가 합의문 문구를 보기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해보자는 것"이라며 "결국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감을 위해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정개특위 역할"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의원정수 문제는 합의문에 10% 이내 검토다. 의원정수를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한다"며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지역구를 축소하더라도 개혁안을 만들어보자는 입장이다. 그래서 의원정수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이 없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민주적 공론 필요성을 다시 말한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지만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국회의원과 국민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합의는 없다. 민주적 공론절차가 전제되지 않으면 승복하게 만들 수 없다"고 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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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대 국회 정치신인]⑫민주 모경종 "소통력 발휘해 세대간 허브 역할"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모경종 (인천 서구병) 후보와 '후보자 추천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7. suncho21@newsis.com[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젠 누구 한 사람을 보좌하는 역할을 넘어서서 인천 서구병 주민들을 보좌하는 정치인으로 뛰겠습니다."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당선인엔 늘 '이재명'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이재명 대통령 후보 수행비서, 이재명 의원실 비서관을 거쳐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에 이르기까지 모 당선인의 지난 커리어는 이 대표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이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지지자들 사이에선 '모도비' '모좌관' '어미 모' '모비' 등 애칭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제 '이재명 비서' 대신 '서구병 비서'로 불리고 싶다는 게 모 당선인 포부다.모 당선인은 뉴시스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근거리에서 보좌하기 이전에 경기도 청년 300만명의 삶을 책임지는 역할부터 시작했다"며 "이젠 서구병 주민들을 모시고, 서구병 주민들을 보좌하는, 서구병의 비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모 당선인은 인천 지역 최연소이자 민주당에서 두 번째로 젊은 당선인이다. 22대 국회 30대 민주당 의원은 모 당선인(34)을 비롯해 전용기(32), 김동아(36), 김용만(37), 이소영(39) 당선인 5명뿐이다. 새 국회 청년 정치인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청년 정치인으로 불리고 싶지 않다"는 답이 돌아왔다. 청년이란 수식어가 붙는 순간 '세대 간 갈라치기'가 일어난다는 지적이다.모 당선인은 "세대 전체를 아우르고 통합할 수 있는 당내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갈등없이 균형있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갖고 그 바탕 위에서 청년과 중장년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세대 전체에 대한 큰 조감도를 만든 뒤 청년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22대 국회 민주당의 젊은 청년 정치인이자 30대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라며 "21대 국회에선 무작정 청년이란 타이틀만 갖고 접근했던 점이 다소 아쉬웠다"고 했다.그가 꼽은 자신의 강점은 소통력이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소통채널을 활용해 '세대 간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그는 "소통이라는 건 사실 채널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 도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달렸고, 단순 오프라인을 넘어서 온라인 SNS, 유튜브 등으로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며 "온라인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대가 지금의 제 또래라고 생각한다. 세대 간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의정활동을 펼칠 희망 상임위원회로는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을 꼽았다. 지역 현안, 숙원 과제와 직결돼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희망 상임위에 배정되기 위해 "차기 원내대표가 누가 되든 적극 어필하겠다"고 했다.모 당선인은 '1호 법안' 계획을 묻는 질문엔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1호 법안을 던지는 것은 쉽지만, 발의보다 중요한 것은 법안 통과 아니겠나"라며 "상임위 배정에 맞춰 신중히 고민한 뒤 공표하겠다"고 말했다.모 당선인은 1989년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상산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2019년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추진한 경기도 청년비서관 블라인드 공개채용에 응모해 10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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