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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쓰레기 문제' 해결 조짐…6대 정책권고안 마련
입력 2018.12.17. 19:15 수정 2018.12.17. 21:25 댓글 0개순천시, 공론화 추진과정 시민결과보고서 발행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 자원순환센터 운영 중단 이후 지역사회 현안으로 부각된 쓰레기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순천시는 쓰레기 문제 해결 및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운영한 '순천시 쓰레기 문제 해결 공론화위원회'가 10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쓰레기 문제 해결 정책권고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정책권고안은 쓰레기 발생에서 수집, 운반, 처리, 처분 전 과정에 대한 6대 정책을 담고 있다.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순천대 박상숙 교수)는 지난 9월7일부터 100일 동안 시민 대표 75명이 현장 조사, 정책토론 등 총 15차례의 숙의 과정을 통해 '순천시 쓰레기 문제 해결 정책권고안'을 정리해 이날 허석 순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정책권고안은 ▲빠른 시간 내에 매립지 확보를 위한 행정적 절차 진행 ▲쓰레기 감량을 위한 다양한 처리시설의 도입 검토 ▲순천시가 직접 운영하는 통합적 관리기구와 자원순환도시를 위한 민관 협치 기구 설립 ▲거점관리수거방식의 도입 및 시범운영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 등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동일한 행정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 위한 조치 등이 담겼다.
허석 시장은 "찬성과 반대의 정책 결정이 아닌 쓰레기 정책 전반에 대한 공론화는 어려운 과정이었다"면서 "공론화위원회의 권고 내용을 최대한 존중해 한층 발전된 자원순환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연말까지 공론화 추진 전 과정을 담은 시민참여 결과보고서를 발행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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