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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부동산 소비심리 '꽁꽁'…하방 압력↑

입력 2018.12.17. 17:47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부동산 소비심리가 9·13 대책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냉각되며 관련 지수가 기준치(100) 아래로 떨어졌다.

17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전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96.1로 전월 103.5 대비 7.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7월(98.3) 이후 4개월만에 다시 기준치 밑으로 내려갔다.

이 지수는 연구원이 중개업소와 일반인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국가승인통계로 ▲115∼200면 '상승 국면' ▲95∼114는 '보합' ▲0∼95는 '하강'으로 해석한다.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수도권도 같은기간 108.8에서 99.9로 8.9포인트 떨어졌다. 서울 부동산시장은 106.5로 아직 기준치를 웃돌고 있으나 전월(115.1) 대비 8.6포인트 급락하며 '보합' 국면에 진입했다. 비수도권도 10월 97.4에서 11월 91.9로 5.5포인트 내려 '보합'에서 '하강'으로 국면이 전환됐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이 103.3으로 집계돼, 전월(112.4) 대비 하락하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131.7), 전남(127.2), 서울(118.6)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보합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가을 이사철이 끝난 전세시장의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89.3으로 전월(95.3) 대비 6.0포인트 내렸다. 서울도 같은 기간 106.2에서 95.9로 떨어져 보합 국면에 진입하는 등 전국이 보합 내지 하강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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