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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광주세계수영대회 최고의 안전·평화대회로"
입력 2018.12.17. 15:58 수정 2018.12.17. 16:05 댓글 0개북한선수단에 광주대회 참가 요청…갈라행사 연설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중국 항저우 세계수영대회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이 내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역대 최고의 안전·평화대회로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1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시 올림픽엑스포센터에서 CCTV, CNN 등 세계 140여개 미디어를 대상으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시장은 "광주는 FINA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단 한건의 사건사고도 없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처럼 광주대회는 세계 최고의 안전대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내외신 기자들은 북한의 참가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시장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극심한 갈등을 지속해온 남북한이 공동선수단을 구성하고 북한의 응원단과 공연단이 광주에 온다면, 갈등이 아닌 화합, 분열이 아닌 통합의 감동 이야기를 지구촌에 전할 것이다"며 "한국 정부와 FINA가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중국 항저우 FINA세계경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장과 감독, 선수를 만나 내년 광주세계수영대회 참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개최된 FINA 주최 갈라에서 이 시장은 ‘광주로 초대’라는 영어 연설을 펼쳐 FINA 관계자와 각국 수영 선수, 지도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시장은 "항저우에서 꽃피운 우정과 열정이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더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워야 한다"며 "내년 광주 대회의 감동을 함께 느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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