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국 시험지 유출 4년간 13건···교사 5명 연루

입력 2018.12.17. 15:51 수정 2018.12.17. 16:09 댓글 0개
광주·전남 3개교에 4건… 광주 대동고 직원 구속
사진=뉴시스 제공

교육부가 실시한 초중고 감사결과가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실명으로 공개된 가운데 17일 현재 전국에서 고교 시험지가 유출된 곳은 광주 대동고를 포함해 모두 13곳, 중·고등학교 학생부 부정 기재·관리로 15건이 적발돼 관련자가 징계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고교 시험지 유출사고가 총 13건 발생했다.

일반고가 8곳으로 가장 많았다.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서울 대광고와 자율형공립고등학교(자공고)인 부산 연제고,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인 서울외고와 부산과학고, 특성화고등학교인 대전 생활과학고가 포함됐다.

사립은 여수 한영고, 서울외고, 대전생활과학고, 전북함열여고, 서울 대광고, 서울 숙명여고, 광주 대동고, 목포 문태고에서 발생했고 공립은 부산연제고, 경기 향일고, 충남예산여고, 부산 과학고 등 4곳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여수 한영고의 경우 지난 2015년에 이어 2018년까지 모두 2건의 시험문제 유출사고가 발생해 교사해임과 학생 퇴학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삼촌인 교사가 조카를 위해 수학문제를 유출시켰다가 해임됐고 2018년에는 3학년 학생이 컴퓨터에 저자돼 있던 국어, 영어, 일어 문제를 유출했다가 뒤늦은 제보 확인되면서 퇴학조치 됐다.

광주대동고의 경우 학교 행정실장과 운영위원장이 짜고 인쇄단계에서 조직적으로 시험문제를 유출해 학교직원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목포 문태고에서도 컴퓨터 속에 저장된 시험문제를 유출했다가 적발,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교육부의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파면 징계를 받은 학교는 2곳이다. 지난해 서울외고의 경우 교사가 출제단계에서 영어2와 심화영어, 삼화영어독해1 과목 시험지가 유출됐다. 같은 해 대전생활과학고는 배움터지킴이가 보관 단계에서 수학, 인관과 환경 과목 시험지를 유출했다가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여수 한영고를 포함해서 해임 처분은 두 학교가 받았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큰 이슈는 서울 숙명여고의 전 교무부장이 쌍둥이 자녀를 위해 전 과목 시험지를 빼돌렸다가 적발돼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사건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는 총 5명이 시험지를 유출했으나 교사로부터 유출된 시험지를 건네받은 이 중 학부모가 포함돼 학생은 무관한 사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적정한 학생부 기재·관리로 인한 징계 15건은 모두 사립고에서 발생했지만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관련된 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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