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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호황에 건설업체 7만개 넘어
입력 2018.12.17. 12:00 수정 2018.12.17. 14:46 댓글 0개작년 매출액 392조, 18년째 올라…업체 수 7만2376개
건축 경기 호황에 국내 매출↑…수주 부진에 해외는↓
기업당 23명 종사…하도급 늘어 종합건설업에선 감소
인당 연간급여액 3754만원…부가가치 1년전比 13%↑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지난해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건축 경기가 호황을 지속해 전체 건설업체 개수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7만개를 넘었다. 전체 매출액 역시 400조원에 육박했으며 부가가치도 15년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기업실적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공사 매출액은 392조원으로 1년 전(356조6000억원)보다 9.9%(35조4000억원) 불어났다. 건설업 매출액은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1999년 연속 10%대로 감소한 후 18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합건설업 부문이 245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62.6%를 차지하고 있다. 기반 조성 및 시설물 축조, 건물 설비 설치 공사, 전기 및 통신 공사, 실내 건축 및 건축 마무리 공사, 시설물 유지 관리 공사 등 전문직별 공사업 매출은 146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37.4%다. 증감률은 각각 8.4%, 12.6%다.
국내 매출액이 354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해외 매출액은 1년 전(43조4000억원)보다 12.6% 감소한 38조원이었다. 해외 실적은 지난 2015년 16.5% 크게 감소한 이후 3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박원란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저유가로 인해 중동 지역 발주가 줄어들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건설 공사도 마무리되면서 신규 수주가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이 138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한다. 특히 100대 기업의 해외 매출액이 27조2000억원으로 전체 해외 매출액의 71.5%를 차지한다. 국내 매출액은 111조3000억원이다. 매출액에서 100대 기업의 비중은 국내와 해외 모두 0.2%p, 12.6%p 낮아졌다.
전체 기업체 수는 7만2376개로 1년 전(6만9508개)보다 2868개(4.1%) 불어났다. 건설업체 수는 2007년부터 10년째 6만명대에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지난해 7만명 대에 들어섰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3년 이래 처음이다. 종합건설업이 1만619개(14.7%), 전문직별 공사업이 6만1757개(85.3%)였다.
기업체 당 매출액은 54억1600만원으로 1년 전(51억3000만원)보다 5.6%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이 230억9200만원에 달한 반면, 전문직별 공사업은 23억7600만원으로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지난해 건설업 종사자수는 167만명으로 1년 전(157만3000명)보다 9만7000명(6.1%) 늘었다. 전문직별 공사업 종사자 수(115만9000명)가 종합 건설업 종사자 수(51만1000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세부적으로 종사자 수 증감률이 컸던 업종은 건물 설비 설치 공사업(9.4%), 실내 건축 및 건축 마무리 공사업(8.5%) 등 주택 건설 관련 직종이었다.
기업체당 종사자 수는 23명으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문직별 공사업에서 19명으로 1년 전(18명)보다 2.6% 늘어난 반면, 종합건설업에선 48명으로 1년 전(49명)보다 2.1% 줄었다.
박 과장은 "아파트 건축 과정에서 종합 건설업체가 전문직별 공사업체에 하도급을 맡기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 종사자 1인당 연간급여액은 3754만원이다. 1년 전(3485만원)보다 269만원(7.7%) 증가했다. 종합 건설업에서 4464만원, 전문직별 공사업에서 344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직종별로 보면 기술직 종사자의 연간급여액이 424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사무종사자(4030만원), 기능종사자(3113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임시 및 일용근로자의 일평균 임금은 14만5000원으로 1년 전(13만1000원)보다 10.7% 증가했다.
건설업 부문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119조7000억원으로 1년 전(106조3000억원)보다 12.6%(13조4000억원) 늘어났다. 지난 2003년(14.8%)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종합 건설업에서 11.6%, 전문직별 공사업에서 13.4% 각각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급여·퇴직급여를 포함해 복리후생비, 임차료, 세금과공과, 대손상각비, 영업이익, 납부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한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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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證 "에코마케팅, 글로벌 성장 여부 주목···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하나증권이 29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2분기부터 해외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수년 간 다양한 제품들의 브랜드화에 성공하면서 광고주와 함께 성장해왔는데 이번 해외 진출에서 안다르를 비롯한 자체 브랜드들이 유의미한 글로벌 성장을 증명한다면 이를 레퍼런스 삼아 기존 광고주들의 해외 진출까지 촉진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오래 기다려온 안다르, 클럭 몽제 등 다양한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시작되는데 모두 일본, 호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진행된다"며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지난 1년 간의 테스트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첫번째 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며 "글로벌 성과가 확인된다면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 10배 이하로 거래될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한편 안다르에 대해 이 연구원은 "인수 후 매출이 약 2000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했으며 맨즈 비중이 전체 35% 수준이고 재구매율도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 실적 레버리지가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안다르는 지난해 9월부터 일본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미 공식 몰에서 월 10억원 이상의 매출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현지 물류체계를 구축한 후 2분기까지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되며, 연내 호주 진출도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또 "믹순 역시 지난해 투자 후 매우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마존에서 해당 카테고리 내 최고 순위 4위를 기록했다"며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지 않았기에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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