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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경찰, 독립 언론사 건물 점령.. 출입 금지

입력 2018.12.16. 07:07 댓글 0개
'콘피덴시알' 편집국 기습 수색
원고와 컴퓨터까지 압류
【마나구아( 니카라과) = AP/뉴시스】경찰에 의해 출입구의 출입이 봉쇄된 니카라과 독립언론사 '콘피덴시알'의 건물 입구.

【마나구아( 니카라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니카라과 경찰이 한 독립언론사의 건물을 점령하고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이유는 이 매체가 지난 4월 이후의 정부보안군과 친정부 민병대의 폭행을 폭로, 보도했기 때문이다.

'콘피덴시알'( Confidencial )이란 이 매체의 카를로스 페르난도 차모로 국장은 현지의 다른 신문들에게 경찰이 15일 자기가 건물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고 막았다고 말했다. 이후 차모로는 경찰본부에 가서 항의했지만 경찰관들에게 쫒겨났다.

차모로는 경찰당국이 언론사의 사유재산을 압류한 것을 비난하면서, 이것은 모두 "언론의 자유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이 13일 이 언론사 사무실을 습격해서 모든 서류와 컴퓨터들을 싣고 가 버렸기 때문이다.

'콘피덴시알'은 온라인 매체 일간 신문사이지만 매주 인쇄물 주간지도 내는 곳이다. 니카라과의 TV프로그램 "투나잇"과 "디스 위크"( This Week)같은 시사물도 이 건물에서 제작되고 있다.

【마나구아( 니카라과) = AP/뉴시스】12월 14일 경찰의 불시 압류로 텅빈 니카라과의 독립언론사 '콘피덴시알'의 편집국. 경찰은 이날 정부전복을 기도했다는 구실로 이 신문사와 함께 다섯 군데의 시민단체 사무실을 급습했다.

경찰은 정부 전복을 기도했다는 이유로 이 신문사 등 시민단체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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