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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선수촌 직원들 '뇌물수수' 기소의견 송치

입력 2018.12.15. 08:56 수정 2018.12.15. 10:21 댓글 0개
회식비, 명절떡값 명목 등 1500만원 상당 수수

【진천=뉴시스】김재광 기자 = 경찰이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진천선수촌) 직원 3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뉴시스 5월 15일 보도 등>

충북지방경찰청은 15일 진천선수촌 통신시설 유지보수 업자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운영과 직원 A(42)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B(59)씨 등 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15년 12월 10일부터 1년여 동안 업자 C씨로 부터 회식비, 명절 떡값 명목으로 30만~50만 원씩을 수십차례 받는 등 1300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B씨 등 2명도 명절선물, 회식비 등 각각 100여만 원씩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수의계약으로 유지보수 계약을 밀어주고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한 사실을 확인, 뇌물을 공여한 C씨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지난 5월 진천선수촌 운영과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1·2단계로 나눠 건립된 선수촌 공사 계약과정도 세밀히 훑어봤지만, 조직적인 비리 혐의는 찾지 못했다.

대한체육회 소속인 진천선수촌 직원이 금품을 수수한 경우 공무원에 준해 뇌물죄로 처벌된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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