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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무역협회 지원…그린씨푸드 중국에 '수산물 첫 수출'
입력 2018.12.14. 14:12 댓글 0개【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도와 한국무역협회 지원으로 중국 시장개척단에 참여했던 전남 여수 소재 수산물 가공·유통업체가 중국에 국내산 수산물을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14일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제3차 중국 시장개척단에 참여했던 ㈜그린씨푸드가 이날 병어 5만7000달러(6435만8700원)어치를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을 마쳤다.
그린씨푸드는 지난 10월 중국 시장개척단에 참여해 현지 수입업체 4개사와 340만 달러(38억400만원) 규모의 현장 MOU를 체결한 가운데 이번에 첫 물량을 수출했다.
수산물 수출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린씨푸드는 내년 1월말까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3개 물량 약 18만 달러(2억400만원)를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국내산 수산물 수출 성과는 최근 중국에서 한국산 수산물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있다.
특히 중국 바이어들이 병어·조기·삼치·가재새우 등을 집중적으로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씨푸드 최용원 과장은 "중국 현지 바이어들이 내년 2월 춘절(음력 설)을 앞두고 한국산 수산물을 대량 주문하고 있지만 물량이 달려 주문량을 못 맞추고 있다"면서 "어느 정도 물량이 확보된 병어를 이번에 첫 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린씨푸드의 중국 수산물 수출 성과는 전남도와 무역협회, 상하이 통상 사무소의 3각 협력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철 전남도 중국협력팀장은 "3각 협력을 통해 추진된 중국 3차 시장개척단 활동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지역 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과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동필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현장 자문위원들의 밀착지원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그린씨푸드가 체결한 MOU 수출물량이 실제 통관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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