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여서정,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 도마 1위···부전여전

입력 2018.12.14. 10:18 댓글 0개
여서정(가운데)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으로 올라선 여서정(16·경기체고)이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주종목인 도마 우승을 차지했다.

여서정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인터내셔널 토너먼트 대회 '미하일 보로닌컵 2018' 여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3.962점을 얻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시기 14.200점, 2차 시기에는 13.725점을 받았다.

여서정은 마루운동에서는 12.825점을 얻어 3위, 개인 종합 결선에서 총점 51.950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도마의 달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의 딸인 여서정은 처음으로 나선 메이저 시니어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 선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86년 서울 대회 이단평행봉의 서연희, 평균대의 서선앵 이후 32년 만이었다.

여서정은 지난 11월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지난달 말부터 러시아에서 전지 훈련을 했으며 보로닌컵 등 2개 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